포도툴즈 · 포도뱅크K · 2026년 10월 학평 국어 변형문제
2026년 10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10월 모의고사) 국어 31~33번, 문학 고전소설 지문 「취연전」으로 만든 변형문제 15개입니다. 서술상 특징 파악·내용 일치 불일치·어휘의 의미 파악·인물의 말하기 방식·인물의 심리 및 태도·표현상 특징 분석 같은 유형을 연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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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답 — 이 페이지는 2026년 10월 고2 국어 학력평가 31~33번(취연전) 지문으로 만든 변형문제 15개와 문항별 정답·해설입니다. 지문 원문과 문제지 PDF 8쪽도 함께 있습니다.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시험
2026.10 고2
번호
31~33 번
갈래
문학 · 고전소설
지문
원문 수록
변형 문항
15 개
작자 미상의 고전소설이라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났습니다. 시험지에 실린 대로 싣습니다. 문항의 [A]·[B]·㉠·ⓐ 표시는 지문에서 같은 기호를 찾으면 됩니다.
출처: 2026년 10월 고2 국어 학력평가 31~33번 · 취연전, 작자 미상 · 저작권 만료 · 각주(*)는 시험지에 실린 풀이입니다.
한 줄로
계모의 음모로 누명을 쓰고 죽은 유 소저의 혼령이 어사가 된 남편 이 한림과 다시 마주하기까지, 사적인 설득은 번번이 막히고 황제의 명이 내려와서야 원한이 풀리는 과정을 그린다.
표현·서술상 특징
앞부분은 혼령의 신이한 힘으로 계모가 벌을 받는 장면이고, 중략 뒤에는 유모의 요약으로 지난 사건의 전말이 한 번에 정리된다. 그다음 대면 요청이 유모 → 태수 → 예관으로 세 번 되풀이되는데, 앞의 두 번은 거절당하고 황제의 명을 받은 예관이 왔을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사적인 부탁으로는 풀리지 않던 원한이 공적인 권위를 거쳐 풀리는 짜임으로 볼 수 있다.
정답과 해설은 문항마다 접어 두었습니다. 먼저 풀어 본 뒤 「정답·해설 보기」를 눌러 확인하세요.
윗글의 서술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출제의도] 작품의 전반적인 서술 방식과 장르적 특징을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④ 윗글은 죽은 유 소저의 혼령이 나타나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결국 황제의 권위를 빌려 원한을 푸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소저의 혼명', '즉살당함' 등의 초현실적 요소는 고전 소설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이를 통해 비극적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오답 풀이] ① [A]에서 할미(유모)의 말을 통해 정 부인의 음모, 돌춘의 계략 등 과거의 사건이 요약적으로 제시되므로, 과거 행적을 모두 생략했다고 볼 수 없다. ② 서술자의 개입(편집자적 논평)이 일부 나타날 수 있으나, 인물의 행동에 대해 수시로 도덕적 평가를 내리는 것이 주된 특징은 아니다. ③ 소저의 혼명과 유모, 유모와 어사, 태수, 예관 등이 주고받는 대화가 사건 전개의 중심을 이루므로, 대화를 배제했다고 볼 수 없다. ⑤ [A] 부분에서 과거 사건이 요약적으로 제시되기는 하지만, 작품 전체의 서술 구조가 시간의 역전을 통해 인과 관계를 분석하는 현대 소설적 기법과는 거리가 멀다. [함정 분석] 고전 소설의 일반적 특징인 '초현실성'과 '원한 해소'라는 주제 의식을 연결하여 정답을 구성하였다. ②번과 같은 서술자 개입은 고전 소설에서 흔히 나타나지만, 이 지문의 핵심은 '혼령의 등장'이라는 초현실적 사건 전개에 있다.
윗글의 내용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①
[출제의도] 지문의 세부적인 사건 전개와 인물의 행위를 정확히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① 승상이 정 부인을 죽이려 하자 소저의 혼명은 공중에서 "아버님은 죽이지 마시옵소서. 소녀가 비록 귀신이지만 원한을 풀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아버지의 직접 처단을 오히려 만류한다. 따라서 아버지에게 처단해 달라고 청하였다는 진술은 지문과 어긋난다. [오답 풀이] ② [A] 부분에서 정 부인이 소저를 죽이려 비상이 든 밥을 먹이려다 제 자식을 죽였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③ 중략 이전 부분에서 소저의 혼명이 밤마다 울어 동네 사람들이 사방으로 떠나갔다는 내용이 제시되어 있다. ④ 중략 이후 이 한림(이적)이 유모를 만나 취연의 사연을 듣는 장면이 나타난다. ⑤ 상림 태수는 어사의 부탁으로 소저를 대면하려 했으나, 소저가 남녀유별을 근거로 거절하여 결국 실패했다. [함정 분석] 소저의 혼명이 아버지의 처단을 '만류'하고 스스로 원한을 풀겠다고 한 발화의 방향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 직후 정 부인이 피를 토하고 즉살당하는 장면 때문에 소저가 처단을 요청했다고 착각하기 쉽다.
밑줄 친 ㉠~㉤의 문맥적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④
[출제의도] 한자어의 사전적 의미와 문맥적 의미를 정확히 이해한다. [정답 풀이] ④ ㉣ '청영(請迎)'은 문맥상 나라(황제)에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여 예관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그 명령을 받아들여 맞이한다는 의미이다. 선지에서 제시한 '신령스러운 존재를 대접함'은 종교적 의미에 치우친 해석으로, 여기서는 황제의 권위를 빌려 원한을 해결하는 공적인 절차를 의미한다. [오답 풀이] ① ㉠ '원정(冤情)'은 억울한 사정을 뜻하며, 여기서는 소저가 남긴 유언이나 글을 의미한다. ② ㉡ '기망(欺罔)'은 허위의 사실로 남을 속이는 행위를 뜻한다. ③ ㉢ '노류장화(路柳墻花)'는 기생이나 정조 없는 여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소저가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로 사용했다. ⑤ ㉤ '백년동락(百年同樂)'은 백년해로와 유사하게 부부가 평생 즐거움을 함께함을 뜻한다. [함정 분석] ㉣의 '청영'은 일상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 고어이므로, 앞뒤 문맥(나라의 명령, 예관의 파견)을 통해 그 기능을 추론해야 한다.
윗글의 인물들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출제의도] 인물의 발화를 통해 그들의 가치관과 태도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정답 풀이] ⑤ 유 소저는 상림 태수와의 대화([B] 구간)에서 '남녀가 유별한데'라는 근거를 들어 대면을 거절한다. 이는 죽어서 혼령이 된 상태에서도 유교적 도덕 관념인 '남녀유별'을 철저히 지키려 하는 인물의 보수적이고 정절을 중시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오답 풀이] ① 유 소저는 유모의 말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한림이 자신을 찾을 리 없다는 자격지심이나 원망 섞인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② 이 한림은 슬퍼하며 죽고자 하지만, '어명을 받아 내려왔으므로' 임무 수행을 염두에 두고 행동한다. 사적 감정에만 매몰된 것은 아니다. ③ 상림 태수는 어사의 분부를 전달하며 정중하게 대면을 청했을 뿐, 위협이나 강요를 하지는 않았다. ④ 황제는 유 소저의 정성과 열심을 높이 평가하여 예관을 보내고, 원정을 풀지 않으면 '자식이 부모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사적인 원한을 공적인 질서보다 상위에 둔 것이 아니다. [함정 분석] ⑤번 선지는 인물의 행동 근거가 '유교적 윤리'에 있음을 정확히 짚어냈다. 고전 소설 여주인공의 전형적인 특징을 지문 속 구체적 발화와 연결해야 한다.
유 소저가 이 한림과의 대면을 거부하다가 결국 받아들인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출제의도] 사건의 전환점이 되는 인물의 심리 변화 근거를 지문에서 찾아낸다. [정답 풀이] ③ 유 소저는 유모와 태수의 청을 모두 거절했으나, 예관이 '황제의 명령'을 들고 오자 "어찌 나라의 명령을 거역하겠는가!"라고 말하며 대면을 허락한다. 이는 개인적인 원한이나 유교적 절개보다 국가의 명령(충)을 상위 가치로 두는 당시의 사회적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이다. [오답 풀이] ① 유모의 설득 단계에서는 오히려 유모를 망령되다 꾸짖으며 거절했다. ② 태수의 방문 역시 '남녀유별'을 근거로 단호히 거절당했다. ④ 이 한림의 통곡과 참회는 대면이 이루어진 '후'의 일이며, 대면을 결정하게 된 직접적 계기는 아니다. ⑤ 정 부인의 죄상은 이미 승상과 유모에 의해 밝혀진 상태였으며, 황제의 전언은 소저의 정절을 기리는 내용이다. [함정 분석] 소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낸 '결정적 변수'가 무엇인지 묻는 문제이다. 유모(사적) -> 태수(지방관) -> 예관(황제의 대리인)으로 이어지는 위계의 상승을 파악해야 한다.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⑤
[출제의도] 주요 어휘의 표현 효과와 인물의 태도를 연결하여 분석한다. [정답 풀이] ⑤ ⓔ '불민(不敏)한'은 '민첩하지 못하고 어리석다'는 뜻으로, 화자인 이 한림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하고 자책하는 표현이다. 이를 '오만한 태도'나 '반어적'이라고 설명하는 것은 문맥과 정반대되는 해석이다. [오답 풀이] ① ⓐ 정 부인이 피를 토하고 죽는 장면은 권선징악의 주제를 드러내는 극적인 장치이다. ② ⓑ 고전 소설에서 '현몽'은 위기 극복이나 사건 전개의 중요한 단서로 자주 활용된다. ③ ⓒ 이 한림이 돌춘의 계략에 속아 소저를 오해하고 떠난 상황을 적절히 설명한다. ④ ⓓ 이미 죽은 자신에게 산 사람인 한림이 찾아왔다는 말이 이치에 닿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소저의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 [함정 분석] '불민'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자신을 낮춤)와 문맥상 화자의 정서(극심한 자책)를 이해하고 있다면 쉽게 풀 수 있으나, '반어'라는 수사법 용어를 섞어 혼동을 유도했다.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⑤
[출제의도] 비평적 관점을 바탕으로 작품의 주제와 구조를 심층적으로 이해한다. [정답 풀이] ⑤ <보기>에 따르면 원한의 해소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적인 질서로 회복'하는 과정이다. 황제가 예관을 보낸 것은 유 소저의 '정절'을 공적으로 인정하고 그녀의 억울함을 공식적으로 씻어줌으로써 도덕적 질서를 회복하려는 것이지, 단순히 '개인적 복수를 대행'하는 차원이 아니다. 또한 지문에서 정 부인은 이미 죽었으므로 복수는 완료된 상태이며, 이후의 과정은 명예 회복과 질서 정립에 가깝다. [오답 풀이] ① 혼령이 물리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와 억울함을 알리는 신이한 현상에 해당한다. ② 정 부인의 죽음은 소저가 직접 내린 심판으로 개인적 복수의 성격을 띤다. ③ 어사는 왕의 대리인으로서 공적 권위를 상징하며, 이를 통해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다. ④ 태수(지방관)보다 높은 황제(국가 최고 권위)의 명령을 따름으로써 해원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했다. [함정 분석] '복수'와 '해원(원한 해소)'의 미세한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 복수는 가해자에 대한 응징이고, 해원은 억울함을 풀고 정상적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황제의 개입은 후자에 가깝다.
[B]에 나타난 유 소저의 태도에 대한 분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출제의도] 특정 구간의 발화를 통해 인물의 논리와 태도를 정밀 분석한다. [정답 풀이] ③ 유 소저는 태수에게 "백성을 다스리고 도를 닦는 것만 할 것이지", "바삐 돌아가서 백성을 다스리는 일과 정치하는 일이나 밝게 하시오"라고 말한다. 이는 공적인 임무를 수행해야 할 관리가 죽은 귀신의 사적인 원한 문제에 개입하는 것이 부적절함을 지적하며, 유교적 명분론에 입각하여 태수의 행동을 비판하는 것이다. [오답 풀이] ① '노류장화'는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태도를 비판하기 위한 비유일 뿐, 신분 상승 욕구와는 무관하다. ② 이승의 권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권력이 올바른 곳(정치)에 쓰여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④ 남녀유별을 내세운 것은 맞으나, 그것이 사랑을 시험하기 위한 방편은 아니다. ⑤ 세속적 예법(유교 윤리)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근거로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있다. [함정 분석] 유 소저의 발화는 매우 논리적이며 유교적 가치관에 충실하다. 단순히 '만나기 싫다'는 감정적 거부가 아니라, '관리는 관리의 일을 해야 한다'는 명분론적 비판임을 파악해야 한다.
[A] 구간이 작품 전체 전개에서 수행하는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출제의도] 요약적 제시라는 서술 기법의 기능을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② [A]는 유모가 이 한림에게 유 소저가 겪었던 고난(정 부인의 음모, 자식의 죽음, 돌춘의 계략, 소박데기 신세 등)을 요약하여 전달하는 부분이다. 이를 통해 독자는 앞선 사건의 전말을 명확히 알게 되며, 유 소저가 왜 원혼이 되었는지에 대한 서사적 필연성을 이해하게 된다. [오답 풀이] 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인물들 사이의 과거사를 정리하는 부분이다. ③ 갈등을 격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미 벌어진 갈등의 원인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④ 비극의 원인은 인물의 성격 결함이 아니라 계모의 악행과 돌춘의 계략이라는 외적 요인에 있다. ⑤ 공간적 배경 묘사보다는 사건의 경과 보고에 집중되어 있다. [함정 분석] '요약적 제시'는 고전 소설에서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위해 자주 쓰이는 기법이다. 이 지문에서는 유모의 입을 빌려 독자와 이 한림에게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황제가 이 한림의 상소를 보고 내린 판단의 근거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출제의도] 황제의 발화 속에 담긴 논리적 근거를 정확히 추출한다. [정답 풀이] ⑤ 황제는 상소를 보고 "경의 전실 부인의 정성과 열심이 만고에 드물구나."라고 말한 뒤, 직접 행차하기 어려워 예관을 보내 원정을 풀게 한다. 따라서 황제가 내린 판단의 근거는 유 소저의 정성과 열심에 대한 높은 평가이다. [오답 풀이] ① 황제는 충성심보다 전실 부인의 정성을 더 강조하며 칭찬했다. ② 황제는 유 소저의 정성과 열심을 칭찬했을 뿐, 이를 '효(孝)'의 실천과 연결하지는 않았다. '자식이 부모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과 같다'는 말은 원정을 풀고 돌아오라는 명령을 어사에게 내리며 덧붙인 것이다. ③ 국가 통치의 시급성보다는 도덕적 가치(정성, 열심)의 보상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④ 민심 수습이라는 정치적 목적은 지문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 [함정 분석] 황제의 말 끝부분 "그렇게 하지 않으면 자식이 부모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과 같으니라"는 어사에게 명령을 따르라고 당부하는 말이지, 예관을 보내기로 한 판단의 근거가 아니다. 근거는 앞부분의 '정성과 열심이 만고에 드물구나'에 있다.
이 한림의 정서 변화를 정리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출제의도] 사건 전개에 따른 인물의 심리 추이를 통합적으로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③ 이 한림은 유모에게 사연을 들은 후 "내 죽어 마땅하도다"라며 과거의 소박을 후회한다. 이후 소저가 대면을 거절하자 "민망하여 태수를 보내고" 상소를 올린다. 마침내 황제의 명으로 소저를 대면했을 때는 "나도 함께 죽을 것이다", "슬픈 마음을 둘 데 없네"라며 극한의 슬픔과 자책을 드러낸다. [오답 풀이] ① 유 소저에 대한 의구심은 유모를 만나기 전의 상태이며, 지문은 이미 확신과 슬픔에서 시작한다. ② 재회 후의 감정은 '기쁨'보다는 '비통함'과 '자책'이 지배적이다. '백년동락'은 미래의 소망일 뿐 현재의 정서는 아니다. ④ 황제의 배려에 감사하는 마음보다 소저의 처지에 대한 미안함과 슬픔이 훨씬 크게 묘사되어 있다. ⑤ 소저의 원혼에 대해 두려워하는 모습은 지문에 나타나지 않으며, 처음부터 통곡하며 슬퍼한다. [함정 분석] 재회 장면에서 '백년동락'이라는 단어만 보고 '기쁨'으로 오인하기 쉬우나, 전체적인 톤은 "슬픈 마음을 둘 데 없네"라는 탄식으로 마무리된다.
<보기>는 고전 소설의 일반적인 '계모형 가정 소설'의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윗글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①
[출제의도] 장르적 관습을 바탕으로 지문의 세부 동기를 분석한다. [정답 풀이] ① [A] 구간에서 정 부인이 소저를 죽이려 한 이유는 '밉게 여기면서'와 '심욕(心慾)' 때문이다. <보기>에서 '가문의 주도권'이나 '재산'을 언급하긴 했으나, 지문 내에서는 구체적인 재산 다툼보다는 소저에 대한 개인적인 증오와 탐욕이 주된 동기로 제시되어 있다. 따라서 이를 가문의 주도권 장악으로 단정하는 것은 지문의 근거를 넘어선 추측이다. [오답 풀이] ② 승상은 유모가 원정을 가져다준 후에야 진상을 알고 분노한다. 그전까지는 계모의 악행을 몰랐으므로 무능하거나 방조한 가부장의 전형을 보여준다. ③ '하늘이 감동하여 소저의 꿈에 현몽하게 함'이라는 구절은 전형적인 천우신조의 예이다. ④ 정 부인의 죽음은 황제나 관리가 개입하기 전, 소저의 혼령(초자연적 힘)에 의해 이루어졌다. ⑤ 황제의 개입은 가문 내의 억울한 죽음을 공적으로 신원(伸冤)해주는 절차이다. [함정 분석] <보기>의 일반론(재산, 주도권)과 지문의 구체적 서술(심욕, 미움)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변별해야 한다.
윗글의 '예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출제의도] 지문에 등장하는 보조적 인물의 역할과 성격을 명확히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② 예관은 황제가 "행차하기 어려워 예관을 보내어 대행하니"라고 언급한 인물로, 황제의 권위를 빌려 유 소저의 억울함을 공식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파견된 관리이다. [오답 풀이] ① 상소를 전달한 것은 이 한림 자신이며, 예관은 상소의 결과로 파견된 인물이다. ③ 정 부인의 악행은 이미 밝혀진 상태이며, 예관의 임무는 소저의 마음을 달래고 원정을 푸는 데 있다. ④ 예관은 황제의 명을 전달하여 소저가 스스로 마음을 돌리게 했지, 강제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⑤ 재조사하는 인물이 아니라, 이미 판결이 난 사안에 대해 황제의 위로를 전하는 역할이다. [함정 분석] 예관의 역할이 '조사'나 '수사'가 아니라 황제의 '대행'이자 '위로'라는 점을 지문의 "대행하니 원정을 풀고 수이 돌아오라"는 구절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유 소저가 끝내 이 한림과의 대면을 허락한 근거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출제의도] 인물의 행동 변화를 이끄는 핵심 가치관(명분)을 분석한다. [정답 풀이] ② 유 소저는 예관의 말을 듣고 "나 같은 원정을 나라에 청영하고 예관을 보내어 마음속의 증오를 풀게 하니"라고 말한다. 이는 자신의 개인적 억울함이 '나라'라는 공적 기구에 의해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며, 그에 따른 황제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다는 유교적 충의 관념이 작용한 결과이다. [오답 풀이] ① 이 한림의 결연한 의지는 대면이 성사된 '후'의 발화에서 나타나며, 대면 허락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다. ③ 유모의 보증은 이미 앞서 거절당한 바 있다. ④ 복수의 완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청백함'을 나라로부터 인정받는 명예의 회복이었다. ⑤ 오히려 소저는 '아무리 귀신인들 남녀가 유별한데'라며 남녀유별을 이유로 대면을 거부했었다. [함정 분석] 소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명예'와 '명분'이다. 개인적인 사랑이나 슬픔보다 '나라의 인정'이라는 공적 명분이 그녀를 움직였다는 점이 핵심이다.
윗글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 한림의 발언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⑤
[출제의도] 작품의 결말 부분에 나타난 소재의 의미와 인물의 정서를 통합적으로 이해한다. [정답 풀이] ⑤ 이 한림이 등불을 보며 "슬픈 마음을 둘 데 없네"라고 말하는 것은, 과거 소저와 함께했던 공간의 모습은 그대로인데 정작 소저는 죽고 없다는 사실(물시인비, 物是人非)에서 오는 비극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비극을 '상쇄(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화(증폭)'시키고 있다. [오답 풀이] ① '불민한 내 몸 때문에' 소저가 원정지귀가 되었다고 말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② '빙설(얼음과 눈)'은 고전 문학에서 주로 지조와 절개, 청정함을 상징한다. ③ 자신을 잡아가라는 표현은 소저의 죽음에 대한 강한 자책과 동반 자살의 의지를 보여준다. ④ 황천(저승)에서 다시 만나 즐겁게 지내자는 것은 내세에서의 결합을 꿈꾸는 것이다. [함정 분석] '상쇄'라는 단어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과거의 즐거움이 현재의 슬픔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대조를 통해 슬픔을 극대화하고 있으므로 '상쇄'는 부적절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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