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툴즈 · 포도뱅크K · 2026년 10월 학평 국어 변형문제

2026년 10월 고1 국어 학력평가 39~42번 조상의 문집 변형문제

2026년 10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10월 모의고사) 국어 39~42번, 문학 현대소설 지문 「조상의 문집」으로 만든 변형문제 15개입니다. 시어·구절 의미·서술상 특징·담화분석·표현상/서술상 특징·인물 심리·갈등·내용 이해·ⓐ~ⓔ 밑줄 설명 같은 유형을 연습합니다.

문항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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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답 — 이 페이지는 2026년 10월 고1 국어 학력평가 39~42번(조상의 문집) 지문으로 만든 변형문제 15개와 문항별 정답·해설입니다. 지문 원문과 문제지 PDF 9쪽도 함께 있습니다.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시험

2026.10 고1

번호

39~42 번

갈래

문학 · 현대소설

지문

원문 수록

변형 문항

15 개

지문 — 조상의 문집, 하근찬

시험지에 실린 대로 싣습니다. 문항의 [A]·[B]·㉠·ⓐ 표시는 지문에서 같은 기호를 찾으면 됩니다.

“어떠냐? 니 생각은.” 명준은 아무 대답이 없이 앞에 놓인 문집을 멀뚱히 내려다본다.“왜 말이 없지? 이번 가을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 문집을 책으로 펴낼 생각이다. 니 의향은 어떠냐? 말해 봐라.” 그제야 명준은 불쑥 한마디 한다. “난 모르겠어요.” 송 노인은 눈언저리가 화끈해지는 느낌이다. 녀석의 입에서 그런 말밖에 안 나올 줄 알았지만, 괘씸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송 노인은 애써 느긋하게 마음을 먹으며,“모르겠다니, 그게 말이 되느냐?” 하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명준은 뭐라고 대꾸하려다가 말고, 주둥이를 삐죽 빼문다. “안 그러냐? 생각해 봐라, 너한테는 증조부가 아니냐. 멀지도 않은 증조부의 문집을 세상에 펴내자는데 모르겠다니, 그게 ⓐ 자손으로서 할 소리냐?” [A] ‘㉠ 멀지도’ 않은 증조부’라는 말에 명준은 웃음이 나오려는 것을 참는다. 한 번 본 적도 없는 증조부가 멀지 않다니 그럼 누가 멀단 말인가. ‘증조부’라는 말 자체가 명준은 벌써 멀고 서먹한 것으로 들리는 것이다. 할아버지라면 본 일이 없다 하더라도 아버지의 아버지니까 멀지 않다고 하겠지만, 아버지의 아버지의 그 아버지가 멀지 않다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십이 넘어 어느덧 머리에 새치가 희끗희끗 섞이기 시작하는 터인데도 명준은 생각이 그런 식이다. 그러나 차마 그런 투로 대꾸를 할 수는 없는 듯 말문을 다른 쪽으로 연다. “세상에 펴낼 가치가 없는 거니까 그러죠.” “가치가 없다니, 너 그게 무슨 말이냐?” 송 노인은 눈이 휘둥그레진다. 아들의 입에서 그런 말이 서슴없이 나오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는 표정이다. “요즘 세상에 이런 책이 무슨 가치가 있단 말입니까? 책을 만들어 보았자 읽지도 못하잖아요.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한문투성인 책을 누가 거들떠보기나 할 것 같애요?” 그러면서 명준은 문집을 아무렇게나 팔랑팔랑 서너 장 넘겨본다. 송 노인은 잠시 말문이 막힌다. 하기야 그 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닌 듯하다. 그러나 아직도 세상에는 한문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많을 게 아닌가 싶어,“아니다, 그렇지 않다.” 하고 고개를 내젓는다. “니 생각보다는 한문을 아는 사람이 세상에는 아직 많다. 족보를 보려무나. 요즘 족보를 책으로 만들어내는 일이 얼마나 많으냐?” “족보는 다르죠.” “다르긴 뭐가 달라. 족보도 다 한문으로 된 거 아니냐. 자손 된 도리를 다할 생각이 있으면 족보나 문집이나 다를 게 없는 거여. 그리고 설사 많은 사람이 읽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만 몇 사람만이라도 읽어서 그 ⓑ 진짜 가치를 알게 된다면 그것으로 족한 거여. 어디 꼭 많은 사람이 읽어야만 가치 있는 책인가.”그 말에 명준은 아버지의 얼굴을 새삼스럽게 멀뚱히 바라본다. 노인이 제법 그럴듯한 말을 한다 싶은 것이다. 그러나 그는 코언저리에 엷은 웃음을 떠올리며,“책을 만드는 데 ⓒ 돈 이 얼마나 드는지 아세요?” 하고 말했다. 송 노인은 또 눈언저리에 열이 화끈 오르는 느낌이다. 마침내 얘기의 요점으로 들어선 셈이 아닌가. “뭐 많이 찍어낼 것도 아닌데, 들면 얼마나 들겠어.” “모르시는 소리 마세요.” “그럼 몇 백만 원 든단 말이냐?” “그렇게 안 들 줄 알아요?” “한 이삼백 권 만들 건데, 그렇게 많이 들 턱이 없다.” “이삼백 부 찍어도 조판하기는 마찬가지란 말이에요. 조판비가 얼마나 비싼지 알기나 해요? 더구나 한글도 아니고 한자잖아요. 요즘 잘 안 쓰는 한자도 많은 것 같은데, 그런 것은 일일이 ⓓ 활자 를 새로 새겨야 된단 말이에요. 표지는 옵세트로 해야 되니까. 그게 또 얼마나 비싸게 먹히는데요.” 명준은 회사 홍보실에서 잡지 만드는 일에 종사한답시고 ㉡ 득의연하게 지껄여댔다. 조판이 뭔지, 옵세트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는 터이라, 송 노인은 이맛살을 약간 찌푸리며 슬그머니 고개를 돌린다.“돈이 좀 들더라도 좌우간 만들어야겠어.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거니까.”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아버지가 어떻게 아세요?” 읽을 줄도 모르면서 곧장 가치를 내세우는 게 왈칵 못마땅한 듯 명준은 내지르듯이 말한다. “나는 안다. 나는 ㉢ 일자무식 이다마는 이 문집에 가치 있는 글이 담겨 있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안단 말이다. 우리 조부가 어떤 분인지 너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알어. 그분은 학식이 높은 선비면서 애국자여, 애국자.” [중략 부분 줄거리] 송 노인은 아들의 협조를 얻지 못한 채 고향에 내려가 고향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문집을 간행한다. [B] “이게 무슨 책이에요? 할아버지.” 윤국이는 표지에 씌어 있는 ‘매산문집’이라는 글자를 보면서 물었다. “우리 조부의 문집 아니냐. 그러니까 너한테는 고조부로구나. 고조부의 문집을 이번에 책으로 찍어낸 거다.” “아, 저 반닫이 속에 들어 있던 그 책 말이군요.” “그렇지.” “고조부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지요?” “그래, 그래. 이번에 할아버지가 고향에 가서 책으로 만들어가지고 왔지.” “이 책 만들러 할아버지 고향에 가셨어요?” “그래, 너의 애비가…….” 송 노인은 내뱉으려다가 그만둔다. 윤국이는 책을 뒤적거려보면서,“이거 순 한문 아냐, ㉣ 후졌다 , 후졌어.” 하고 투덜거린다. “후지다니, 그게 무슨 소리냐?” “틀렸다 그 말이에요.” “틀리다니…….” “순 한문이라 읽을 수가 있어야죠. 틀렸지 뭐예요.” “엑키, 이 녀석, 너도 꼭 너거 애비하고 같구나. 한문이지만 아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아느냐? 나중에 너도 커서 한문도 배워가지고 읽어보도록 해라. 우리 집안의 ㉤ 가보 같은 책이란 말이다.” “가보가 뭔데요?” “집안의 ⓔ 보물 이란 말이여.” “이게 보물이에요?” “그래.” “히히히…… 예, 알겠어요. 할아버지. 히히히…….” 윤국이는 곧장 킬킬거리며 방문을 탁 닫고 나가 버린다. -하근찬, 「조상의 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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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6년 10월 고1 국어 학력평가 39~42번 · 조상의 문집, 하근찬 · 각주(*)는 시험지에 실린 풀이입니다.

지문 해설

한 줄로

조부의 한문 문집을 책으로 펴내려는 송 노인과, 읽을 사람도 없고 돈만 든다며 반대하는 아들 명준, 순 한문이라 후졌다며 웃는 손자 윤국을 통해 조상을 대하는 세대 사이의 생각 차이를 그린다.

작품 읽기

표현·서술상 특징

흐름 따라 읽기

글의 짜임

앞부분은 송 노인과 명준의 대화로 문집 출간을 둘러싼 갈등(자손의 도리와 가치 대 실용성과 비용)을 보여 준다. 중략 뒤에는 문집이 나왔지만 손자 윤국도 아버지처럼 그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세 세대가 차례로 나오면서 조상을 대하는 생각의 차이가 드러나고, 갈등이 풀리기보다 송 노인만 홀로 남는 모습으로 끝난다.

핵심 개념·어휘

헷갈리기 쉬운 곳

변형문제 15개

정답과 해설은 문항마다 접어 두었습니다. 먼저 풀어 본 뒤 「정답·해설 보기」를 눌러 확인하세요.

1번시어·구절 의미

밑줄 친 ㉡의 문맥적 의미를 가장 적절하게 설명한 것은?

  1. ① 상대방의 무지를 비난하며 자신의 도덕적 우월감을 드러내려 한다.
  2. ② 자신의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상대의 주장을 압도하려는 자신감을 보인다.
  3. ③ 과거의 경험을 회상하며 현재의 상황에 대한 회한과 아쉬움을 표현한다.
  4. ④ 타인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논리를 겸손하게 낮추어 설명한다.
  5. ⑤ 급박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임기응변으로 상대의 시선을 돌리려 한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②

[출제의도] 특정 어휘가 인물의 심리와 태도를 어떻게 반영하는지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② ㉡ ‘득의연하게’는 명준이 자신의 직업적 배경(잡지 제작)을 근거로 송 노인이 모르는 전문 용어(조판, 옵세트 등)를 나열하며 자신의 논리가 옳음을 확신하는 태도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오답 풀이] ① 비난보다는 자신의 지식에 대한 만족감이 주된 정서이다. ③ 회한이나 아쉬움과는 거리가 먼, 현재의 승리감을 만끽하는 태도이다. ④ 겸손함과는 정반대로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는 공격적인 태도이다. ⑤ 상황을 모면하려는 의도보다는 상대를 논리적으로 굴복시키려는 의도가 강하다. [함정 분석] ㉡은 단순히 '기분 좋다'는 뜻을 넘어, 대화 맥락에서 상대(송 노인)의 무지를 전제로 한 우월적 자신감을 내포한다. ①처럼 '비난'이라는 강한 단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번서술상 특징·담화분석

윗글에서 송 노인의 말하기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상대방의 과거 실수를 들추어내어 현재의 주장을 정당화하고 있다.
  2. ② 보편적인 도덕적 의무를 강조하며 상대방의 심리적 부채감을 자극하고 있다.
  3. ③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여 자신의 사업 계획이 지닌 경제적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
  4. ④ 자신의 무지를 솔직하게 인정함으로써 상대방의 감정적 동조를 이끌어내고 있다.
  5. ⑤ 사회적 통념에 반하는 새로운 가치 체계를 제시하여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②

[출제의도] 인물의 발화 속에 담긴 전략과 의도를 분석한다. [정답 풀이] ② 송 노인은 명준에게 '증조부', '자손으로서 할 소리', '도리'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명준이 자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덕적 의무를 저버리고 있음을 지적하며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오답 풀이] ① 명준의 과거 실수를 언급하는 부분은 지문에 나타나지 않는다. ③ 송 노인은 경제적 수치에 어두우며, 오히려 명준이 경제적 비용을 근거로 반대한다. ④ 무지를 인정(㉢)하긴 하지만, 이는 동조를 구하기 위함이 아니라 본질적 가치를 안다는 자부심의 표현이다. ⑤ 송 노인은 전통적 가치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는 갈등을 해소하기보다 심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함정 분석] ④번 선지는 '무지 인정'이라는 표면적 사실을 담고 있어 매력적이지만, 그 목적이 '감정적 동조'가 아니라는 점에서 오답이다. 송 노인의 담화는 시종일관 '당위성'에 호소하고 있다.

3번표현상/서술상 특징

윗글의 서술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 가치관의 대립을 선명하게 부각하고 있다.
  2. ② 서술자가 개입하여 인물의 행동에 대한 도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3. ③ 빈번한 장면 전환을 통해 사건의 인과 관계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4. ④ 인물의 내면 심리를 의식의 흐름 기법을 활용하여 파편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5. ⑤ 배경 묘사를 통해 인물이 처한 비극적 상황과 암울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①

[출제의도] 작품의 전반적인 서술 전략과 효과를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① 이 글은 송 노인과 명준, 그리고 송 노인과 윤국의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를 통해 '전통적 가치(정신적 유산)'와 '현대적 가치(실용성/경제성)'의 충돌을 명확히 보여준다. [오답 풀이] ② 서술자가 인물의 심리를 묘사하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도덕적 심판을 내리는 편집자적 논평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③ 장면 전환은 중략 전후로 크게 한 번 일어나며, 인과 관계의 재구성보다는 가치관의 대물림 확인에 집중한다. ④ 인물의 심리가 서술되지만, 논리적 흐름을 갖춘 전지적 시점의 서술이지 파편적인 의식의 흐름은 아니다. ⑤ 이 글은 대화 중심이며 구체적인 배경 묘사를 통한 분위기 조성은 나타나지 않는다. [함정 분석] ③번은 '중략'을 통한 시간 경과를 장면 전환으로 오인하게 유도하지만, '입체적 재구성'이라는 설명이 부적절하다. ①번이 가장 본질적인 특징이다.

4번인물 심리·갈등

[A]에 나타난 명준의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혈연적 거리감을 세대의 차이에 따라 판단하여 증조부를 먼 존재로 여기고 있다.
  2. ② 조상의 업적을 계승하는 것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보장한다고 믿고 있다.
  3. ③ 세대 간의 갈등이 소통의 부재가 아닌 언어의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4. ④ 전통적 가치가 현대 사회에서 소멸하는 것을 역사적 필연으로 수용하고 있다.
  5. ⑤ 가족 내에서의 권위주의적 질서가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한다고 느낀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①

[출제의도] 특정 구간에서 인물의 논리적 근거와 심리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정답 풀이] ① 명준은 '할아버지라면 본 일이 없다 하더라도 아버지의 아버지니까 멀지 않다고 하겠지만, 아버지의 아버지의 그 아버지가 멀지 않다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즉 본 적이 있는지보다 몇 대를 거슬러 올라가는지(세대의 차이)를 기준으로 혈연적 거리감을 판단하여 증조부를 '멀고 서먹한' 존재로 여긴다. [오답 풀이] ② 명준은 증조부의 문집 간행을 가치 없는 일로 여기며 계승 의지가 전혀 없다. ③ 명준은 한문이라는 언어적 장벽을 언급하긴 하지만, [A]의 핵심은 심리적 거리감의 근거이다. ④ 필연으로 수용하기보다 단순히 자신과 상관없는 '서먹한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 ⑤ 송 노인의 권위에 불만을 가질 수는 있으나, [A]에서 명준이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지점은 '거리감'의 기준이다. [함정 분석] '한 번 본 적도 없는 증조부'에만 주목하면 직접 경험 여부가 기준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본 일이 없어도 멀지 않다고 한 대목에서 명준의 기준이 세대의 차이임을 알 수 있다.

5번내용 이해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1. ① 명준은 잡지를 만드는 업무에 종사하며 출판 공정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2. ② 송 노인은 문집에 담긴 글의 구체적인 내용을 완벽히 해독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3. ③ 명준은 문집 간행 비용이 수백만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난색을 표한다.
  4. ④ 송 노인은 문집이 대중적으로 널리 읽히지 않더라도 간행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5. ⑤ 윤국은 할아버지가 고향에 다녀온 이유가 문집을 직접 집필하기 위해서라고 오해한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⑤

[출제의도] 지문의 세부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정답 풀이] ⑤ 윤국은 할아버지가 고향에 가서 '책으로 만들어가지고' 왔다는 말을 듣고, 그 책을 만들러 고향에 가셨냐고 묻지만, 할아버지가 직접 집필했다고 오해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책은 고조부의 것이다. [오답 풀이] ① 명준이 회사 홍보실에서 잡지를 만든다는 서술이 있다. ② 송 노인은 스스로 '일자무식'이라 하며 읽을 줄 모른다고 언급한다. ③ 명준은 조판비와 활자 제작비 등을 근거로 큰 비용이 들 것임을 강조한다. ④ 송 노인은 '다만 몇 사람만이라도 읽어서 그 진짜 가치를 알게 된다면 족하다'고 말한다. [함정 분석] '책을 만들러 갔다'는 표현이 '집필'과 '제작(간행)' 중 무엇을 의미하는지 문맥적으로 구분해야 한다. 윤국은 단순히 제작 행위를 묻는 것이다.

6번ⓐ~ⓔ 밑줄 설명

밑줄 친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① ⓐ: 혈연 관계에 기반한 전통적 윤리 의식을 행동의 준거로 제시하고 있다.
  2. ② ⓑ: 다수의 평가보다는 대상이 지닌 본질적이고 내면적인 속성을 강조한다.
  3. ③ ⓒ: 가치 판단의 기준을 정신적 숭고함보다 물질적 자원의 소모량에 두고 있다.
  4. ④ ⓓ: 현대적 기술로는 극복할 수 없는 전통 인쇄 방식의 기술적 한계를 지적한다.
  5. ⑤ ⓔ: 세대 간의 인식 차이에도 불구하고 송 노인이 부여하는 절대적 가치를 함축한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④

[출제의도] 밑줄 친 부분의 기능과 의미를 문맥 속에서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④ ⓓ는 명준이 문집 간행을 반대하기 위해 내세운 근거로, 기술적 한계가 아니라 '비용의 상승'이라는 경제적 측면을 강조하기 위해 언급된 소재이다. [오답 풀이] ① 송 노인이 명준을 압박하는 논리적 근거이다. ② 상업적 성공이나 대중성보다 중요한 가치가 있음을 시사한다. ③ 명준이 송 노인의 명분을 반박하기 위해 사용하는 현실적 잣대이다. ⑤ 윤국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송 노인이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가문의 자부심이다. [함정 분석] ⓓ에서 '활자를 새로 새겨야 한다'는 말은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고'가 비효율적임을 강조하는 수사이다.

7번상징/소재 해석

윗글의 '족보'와 '문집'에 대한 송 노인의 관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족보'는 실용적 가치가 입증된 매체인 반면, '문집'은 상징적 의미만 지닌다.
  2. ② '족보'와 '문집'은 모두 자손으로서의 도리를 실천하는 동일한 층위의 매개체이다.
  3. ③ '족보'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으나, '문집'은 소수의 전문가만 이해할 수 있다.
  4. ④ '족보'는 과거의 기록에 불과하지만, '문집'은 미래 세대에게 교훈을 주는 가보이다.
  5. ⑤ '족보'는 한문으로 되어 있어 한계가 있지만, '문집'은 한문의 한계를 극복한 가치가 있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②

[출제의도] 소재 간의 관계에 대한 인물의 인식을 정밀하게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② 송 노인은 명준에게 '자손 된 도리를 다할 생각이 있으면 족보나 문집이나 다를 게 없는 거여'라고 말하며 두 소재를 동일한 가치 선상에 둔다. [오답 풀이] ① 송 노인은 문집의 실질적 가치(애국심 등)를 확신하고 있다. ③ 송 노인은 문집도 족보처럼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다고 주장(비록 나중엔 소수라도 좋다고 물러서지만)한다. ④ 송 노인에게 두 소재 모두 가문의 보물이며 도리의 대상이다. ⑤ 송 노인은 한문이라는 형식보다 그 안에 담긴 정신을 중시하며, 한문을 한계로 보지 않는다. [함정 분석] 명준은 족보와 문집을 '다르다'고 구분하지만(실용성/관습성 차이), 송 노인은 '도리'라는 관점에서 둘을 통합한다. 질문이 '송 노인의 관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8번전개/구성·전환

윗글의 전개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① 인물 간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적 생략이 이루어지고 있다.
  2. ② 특정 인물의 직업적 배경이 갈등을 심화시키는 논리적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3. ③ 공간적 배경의 이동이 인물의 심경 변화를 유발하여 갈등의 극적 화해를 이끈다.
  4. ④ 동일한 대상에 대한 상반된 평가가 세대를 거듭하며 반복되는 구조를 보인다.
  5. ⑤ 인물의 내면 독백과 외적 발화의 불일치를 통해 성격의 입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③

[출제의도] 작품의 구조적 특징과 전개 방식을 종합적으로 이해한다. [정답 풀이] ③ 송 노인이 고향에 다녀오는 공간적 이동이 나타나고 문집 간행이라는 목적은 달성하지만, 아들(명준)이나 손자(윤국)와의 가치관 갈등은 전혀 화해되지 않는다. [오답 풀이] ① 명준과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는 중에 '중략'을 통해 시간이 건너뛴다. ② 명준의 잡지 제작 경력이 문집 간행의 비현실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된다. ④ 명준이 '가치 없다'고 한 것을 윤국이 '후졌다'고 반복하며 갈등이 대물림된다. ⑤ 명준이 속으로는 웃음을 참으면서 겉으로는 논리적인 척 대꾸하는 모습 등에서 확인된다. [함정 분석] '갈등의 해결'이나 '화해'는 내신 및 수능 문제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오답 패턴이다. 이 작품은 갈등의 지속과 심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9번[보기] 종합 감상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하근찬의 「조상의 문집」은 근대화 과정에서 소외되어 가는 전통적 가치관과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현대 세대 간의 단절을 다룬다. 송 노인에게 '문집'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조상의 정신과 가문의 정체성을 잇는 성물(聖物)이다. 반면 명준과 윤국에게 그것은 경제적 비용과 독해의 난해함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힌 '낡은 유물'일 뿐이다. 작가는 이러한 세대 간의 평행선을 통해, 전통의 계승이 지식의 전달이 아닌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문제임을 시사한다.
  1. ① 송 노인이 문집을 '가보'이자 '보물'로 정의하는 것은, 그것이 가문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성물임을 보여주는 것이겠군.
  2. ② 명준이 문집의 가치를 '읽지도 못하는 책'으로 폄하하는 것은, 실용주의적 관점이 전통의 정신적 가치를 압도하고 있음을 의미하겠군.
  3. ③ 송 노인이 '다만 몇 사람이라도' 읽기를 바라는 마음은, 대중적 확산보다 가치의 진정한 보존에 의미를 두는 태도로 볼 수 있겠군.
  4. ④ 윤국이 책을 보고 '후졌다'며 킬킬거리는 행위는, 전통적 가치가 다음 세대로 전이되지 못한 채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음을 암시하겠군.
  5. ⑤ 명준이 조판비와 옵세트 비용을 상세히 나열하는 것은, 송 노인의 고집을 꺾기 위해 자신의 경제적 손실을 우려하는 효심의 발로이겠군.
정답·해설 보기

정답 ⑤

[출제의도]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의 주제 의식을 심층적으로 감상한다. [정답 풀이] ⑤ 명준의 행위는 자신의 가치관(실용성)을 관철시키기 위한 논리적 방어 기제일 뿐, 송 노인을 걱정하는 '효심'으로 해석할 근거는 지문에 부족하다. 오히려 송 노인을 '모르시는 소리 마라'며 무시하는 태도가 나타난다. [오답 풀이] ① 송 노인의 대사 ㉤, ⓔ와 일치하는 감상이다. ② 명준의 '가치 없다'는 발언의 배경을 정확히 짚었다. ③ 송 노인이 명준의 '독자 부재' 공격에 대응하며 내놓은 핵심 가치관이다. ④ 마지막 장면에서 윤국의 반응이 지닌 사회적 함의를 적절히 해석했다. [함정 분석] '효심'이라는 단어는 인물의 표면적 관계(부자 관계)에 기댄 전형적인 오답 유도이다. 지문의 어조와 대립 구조를 보면 명준의 태도는 냉소적이고 비협조적이다.

10번인물 관계 분석

윗글의 '명준'과 '윤국'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전통적 가치를 수호하려는 송 노인의 의지에 감화되어 점진적인 태도 변화를 보인다.
  2. ② 대상의 내면적 가치보다 외형적 형식이나 도구적 유용성을 기준으로 가치를 판별한다.
  3. ③ 가문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송 노인과 협력하여 문집 간행에 참여한다.
  4. ④ 한문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스스로의 무지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갖는다.
  5. ⑤ 기성 세대의 권위주의에 저항하며 새로운 형태의 가족 공동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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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②

[출제의도] 서로 다른 장면에 등장하는 두 인물의 가치관을 통합하여 공통점을 추출한다. [정답 풀이] ② 명준은 '비용'과 '독자 수'를, 윤국은 '한문'이라는 형식과 '읽을 수 없음'을 근거로 문집을 부정한다. 둘 다 문집이 담고 있는 정신적 가치보다 도구적 유용성을 중시한다. [오답 풀이] ① 두 인물 모두 끝까지 송 노인의 가치관에 동의하지 않는다. ③ 명준은 협조를 거부했고, 윤국은 비웃으며 방을 나간다. ④ 윤국은 한문을 보고 '후졌다'고 하며 배울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다. ⑤ 저항하는 모습은 보이나,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제시하는 건설적인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 [함정 분석] 명준과 윤국은 각각 '경제성'과 '현대성'이라는 서로 다른 잣대를 대는 듯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정신적 가치'를 보지 못한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한다.

11번화자·정서 변화

윗글 전체에서 송 노인이 느끼는 주된 정서의 흐름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기대와 설렘 → 실망과 분노 → 체념과 수용
  2. ② 괘씸함과 답답함 → 확신과 자부심 → 안타까움과 고집
  3. ③ 연민과 동정 → 갈등과 번민 → 환희와 만족
  4. ④ 냉소와 무관심 → 호기심과 탐색 → 경외와 존경
  5. ⑤ 불안과 초조 → 안도와 평안 → 회한과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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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②

[출제의도] 작품 전체의 흐름 속에서 인물의 정서 변화를 통합적으로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② 초반 명준의 무관심에 괘씸함을 느끼고,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을 확고히 밝히며(자부심), 후반부 손자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문집의 가치를 고수하는(고집) 흐름이 적절하다. [오답 풀이] ① 마지막에 윤국을 대하는 태도는 체념이라기보다 자신의 가치를 강요하는 고집에 가깝다. ③ 송 노인은 명준에게 연민을 느끼지 않으며, 환희의 정서도 나타나지 않는다. ④ 송 노인은 처음부터 문집에 대해 확고한 애정을 가진 인물이다. ⑤ 송 노인은 자신의 신념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으며, 성찰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함정 분석] 송 노인의 정서는 '변화'한다기보다 외부의 부정적 반응에 맞서 '강화'되는 측면이 있다. ②번의 '안타까움과 고집'이 마지막 장면의 '엑키, 이 녀석'과 '가보' 발언을 잘 설명한다.

12번[보기] 사례 적용

<보기>의 상황에 대해 윗글의 '송 노인'이 보일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최근 한 지방 자치 단체에서 수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출신 유학자의 문집을 현대어로 번역하여 발간하려 했으나, 주민 투표 결과 반대에 부딪혔다. 주민들은 "현대 사회에서 읽히지도 않을 고리타분한 글을 번역하는 데 세금을 쓰는 것은 낭비이며, 그 돈으로 차라리 복지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실질적인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1. ① 번역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하려는 시도 자체가 문집의 본질적 권위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겠군.
  2. ② 읽히지 않을 글이라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읽지 않더라도 몇 사람만이라도 그 진짜 가치를 알게 된다면 족하다고 반박하겠군.
  3. ③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주민들을 설득하는 것이 전통 계승의 선결 과제임을 강조하겠군.
  4. ④ 복지 시설 확충이 조상의 정신을 기리는 것보다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부분적으로 동조하겠군.
  5. ⑤ 번역본이 많은 사람에게 읽혀야만 문집의 가치가 증명되므로, 판매 부수를 늘릴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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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②

[출제의도] 작품 속 인물의 가치관을 새로운 사회적 상황에 적용하여 추론한다. [정답 풀이] ② 송 노인은 '설사 많은 사람이 읽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만 몇 사람만이라도 읽어서 그 진짜 가치를 알게 된다면 그것으로 족한 거여. 어디 꼭 많은 사람이 읽어야만 가치 있는 책인가.'라고 말했다. 따라서 '읽히지도 않을 고리타분한 글'이라는 주민들의 주장에 같은 논리로 반박할 것이다. [오답 풀이] ① 송 노인은 한문을 모르는 사람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번역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을 것이다. ③ 송 노인은 절차적 정당성이나 설득의 기술보다는 가치 그 자체의 당위성을 믿는 인물이다. ④ 송 노인은 정신적 가치를 물질적 가치보다 절대적으로 우위에 둔다. ⑤ 송 노인은 '어디 꼭 많은 사람이 읽어야만 가치 있는 책인가'라고 하여, 많이 읽혀야 가치가 증명된다는 생각을 부정한다. [함정 분석] ⑤번은 '번역'·'대중성'이라는 <보기>의 상황에 끌려 송 노인의 가치관과 반대되는 '많이 읽혀야 가치가 있다'는 기준을 끼워 넣었다. 송 노인의 가치 판단은 독자의 수와 상관없다는 점을 붙잡아야 한다.

13번[보기] 대립 관점

윗글의 '명준'이 <보기>의 '나'에게 해줄 조언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나는 할아버지가 남기신 낡은 일기장을 버리지 못하고 십 년째 보관 중이다. 비록 종이는 누렇게 변하고 글씨는 알아보기 힘들지만, 그 안에는 할아버지의 삶과 철학이 담겨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이사 갈 때 짐만 된다고 버리라고 하지만, 나는 이 일기장이 우리 가족의 역사를 증명하는 유일한 물건이라고 생각한다.
  1. ① "가족의 역사를 보존하는 것은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는 숭고한 가치이니 끝까지 지키십시오."
  2. ② "일기장의 내용을 디지털화하여 영구 보존하는 것이 현대적인 효도를 실천하는 길입니다."
  3. ③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자손의 도리임을 잊지 마십시오."
  4. ④ "실질적으로 읽기 힘들고 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그것에 집착하기보다 현재의 삶에 집중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5. ⑤ "일기장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전문가의 감정을 받아 그 경제적 가치를 사람들에게 보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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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④

[출제의도] 인물의 성격을 바탕으로 타인에 대한 조언을 구성한다. [정답 풀이] ④ 명준은 '읽지도 못하는 것', '돈 드는 것'에 부정적이며 실용성을 중시한다. 따라서 <보기>의 '나'가 겪는 불편함과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합리적인 선택(포기)을 권할 것이다. [오답 풀이] ① 이는 송 노인이 할 법한 조언이다. ② 명준은 보존 자체에 회의적이므로 디지털화 같은 대안에도 냉소적일 가능성이 크다. ③ '도리'를 강조하는 것은 명준의 가치관과 정반대된다. ⑤ 명준은 문집의 경제적 가치가 없음을 강조했지, 경제적 가치를 증명하라고 부추기는 인물이 아니다. [함정 분석] 명준은 단순히 돈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 기준'에서 쓸모없는 것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을 싫어하는 인물임을 기억해야 한다.

14번개념 집중 분석

윗글의 '가치'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① 송 노인에게 '가치'는 대상의 내용적 진실성과 정신적 고결함에 근거하는 것이겠군.
  2. ② 명준에게 '가치'는 사회적 수요와 경제적 비용 대비 효율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겠군.
  3. ③ 송 노인은 '가치'가 다수의 동의나 이해 여부와 상관없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겠군.
  4. ④ 명준은 '가치'를 판단함에 있어 언어적 소통 가능성을 필수적인 전제 조건으로 삼고 있겠군.
  5. ⑤ 송 노인과 명준은 '가치'의 유무가 조상의 사회적 지위나 업적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에는 동의하고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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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⑤

[출제의도] 작품 속 핵심 개념인 '가치'가 인물별로 어떻게 정의되는지 정밀하게 분석한다. [정답 풀이] ⑤ 송 노인은 조상의 학식과 애국심을 가치의 근거로 보지만, 명준은 조상이 누구든 상관없이 현재 읽히지 않는다면 가치가 없다고 본다. 따라서 두 인물이 조상의 업적에 따른 가치 평가에 동의한다고 볼 수 없다. [오답 풀이] ① 송 노인이 '학식 높은 선비', '애국자'를 강조하는 부분에서 확인된다. ② 명준이 조판비, 옵세트, 읽을 사람의 유무를 따지는 부분에서 확인된다. ③ '다만 몇 사람만이라도' 읽는다면 족하다는 발언에서 확인된다. ④ '한문투성이인 책을 누가 거들떠보겠냐'는 명준의 말에서 확인된다. [함정 분석] 송 노인이 조상의 업적을 자랑스럽게 말한다고 해서, 명준도 그 업적을 가치의 기준으로 삼는 것은 아니다. 명준에게 기준은 오직 '현재의 유용성'이다.

15번개념 집중 분석

윗글의 '도리'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송 노인에게 '도리'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수정되어야 할 관습적 규범이다.
  2. ② 명준에게 '도리'는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보다 우선시되어야 할 절대적 명령이다.
  3. ③ 송 노인은 '도리'를 실천하는 것이 가문의 경제적 번영을 가져오는 수단이라고 믿는다.
  4. ④ 윗글에서 '도리'는 혈연적 계승을 넘어 사회적 공익을 실현하는 보편적 가치로 확장된다.
  5. ⑤ 송 노인에게 '도리'는 조상의 정신을 기억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구체적인 행위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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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⑤

[출제의도] '도리'라는 개념이 작품 속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분석한다. [정답 풀이] ⑤ 송 노인은 자손 된 도리를 다하기 위해 문집을 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조상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려 한다. [오답 풀이] ① 송 노인은 도리를 절대적이고 변하지 않는 가치로 여긴다. ② 명준은 도리보다 실용성을 중시하며, 도리를 구속으로 느낀다. ③ 송 노인에게 도리는 경제적 이득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목적이다. ④ 윗글의 도리는 철저히 가문 내의 혈연적 의무에 국한되어 묘사된다. [함정 분석] ④번은 '애국자'라는 단어 때문에 '사회적 공익'으로 확장된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지문 내에서 송 노인이 강조하는 도리는 어디까지나 '자손으로서의 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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