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툴즈 · 포도뱅크K · 작품별 내신 문제

배따라기

김동인 · 1921년 · 현대소설(단편). 퍼블릭 도메인 원문과 학력평가 출제 이력, 그리고 포도뱅크K가 만든 내신형 문제 15개.

문항
15

포도뱅크K · 문제 세트 만들기

「배따라기」로 나만의 문제 세트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이 작품 원문이 포도뱅크K 입력칸에 들어가 있습니다. 한 번 더 누르면 아래 문제와는 다른 새 내신형 문제 13~18개와 해설, 인쇄용 문제지·해설지 PDF가 만들어집니다. 선생님은 수업·시험 대비 자료로, 학생과 학부모님은 시험 전 혼자 풀어 볼 문제로 쓰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으로 문제 세트 만들기 → 뱅크K

로그인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세트를 만들 때마다 포도알이 차감됩니다.

한 줄 답 — 배따라기는 김동인이 1921년에 발표한 현대소설(단편)이고, 수능·내신 대비로 함께 읽어 둘 작품입니다. 이 페이지에는 저작권이 만료된 원문과 포도뱅크K가 생성한 내신형 문제 15개와 해설, 문제지 PDF 10쪽이 있습니다.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열람·내려받기 할 수 있습니다.

갈래

현대소설(단편)

발표

1921년

문제지

10 쪽

생성 문항

15 개

포도뱅크K로 만든 내신형 문제

아래 앞부분 원문을 포도뱅크K에 넣어 만든 문제입니다. 기출을 옮긴 것이 아니라 새로 만든 문제이고, 전체 15문항을 정답·해설과 함께 싣습니다. 같은 내용을 아래 문제지 PDF 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1시어·구절 의미 · 난이도 중

㉠과 문맥적 의미가 가장 유사한 것은?

  1. ① 타인의 조언을 무시하고 자신의 능력만을 과신하며 뽐내는 태도
  2. ②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상대방을 위압적으로 억누르려는 기세
  3. ③ 대상이 지닌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며 함부로 대하는 무례한 심성
  4. ④ 인간의 유한함을 조롱하듯 범접할 수 없는 거리감을 유지하는 위엄
  5. ⑤ 자신의 우월함을 증명하기 위해 타인의 결핍을 의도적으로 부각함
정답과 해설 보기

④ 인간의 유한함을 조롱하듯 범접할 수 없는 거리감을 유지하는 위엄

[출제의도] 지문에 나타난 자연물의 의인화된 성격과 화자의 인식을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④ ㉠은 구름 한 점 없이 높이 떠서 인간을 비웃는 듯한 하늘을 수식한다. 이는 인간이 감히 접근할 수 없는 절대적인 위엄과 거리감을 지닌 자연의 속성을 '교만'이라는 단어로 형상화한 것이므로 적절하다. [오답 풀이] ①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것은 인간의 성격적 결함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 지문의 거리감과는 무관하다. ② 위압적으로 억누르는 기세는 지배적 관계를 상징하나, 지문은 접근 불가능성에 초점을 둔다. ③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는 무례함은 파괴적 행위를 전제하므로 지문의 관조적 비웃음과는 거리가 있다. ⑤ 타인의 결핍을 부각하는 의도적 행위는 지문의 자연적 위엄과는 성격이 다르다. [함정 분석] '교만'의 사전적 의미인 '거만함'에 매몰되면 ①이나 ②를 고르기 쉬우나, 지문에서 '우리 조그만 사람을 비웃는 듯이 내려다보는'이라는 구절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수직적 거리감을 포착해야 한다.

2내용 이해 · 난이도 하

윗글의 '봄 하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① 화자가 지향하는 사랑의 가치를 체현하며 인간과 교감하려는 의지를 지닌다.
  2. ② 뭉글뭉글하게 피어오른 분홍빛 구름을 통해 인간에게 친근한 태도로 다가온다.
  3. ③ 인간의 이해자로서 자신을 낮추어 인간과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자 한다.
  4. ④ 모란봉 정상에서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을 만큼 지상과 밀착된 상태를 유지한다.
  5. 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인간이 넘볼 수 없는 신성함을 드러낸다.
정답과 해설 보기

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인간이 넘볼 수 없는 신성함을 드러낸다.

[출제의도] 지문에 제시된 배경의 구체적 묘사와 화자의 인식을 대조하여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⑤ 지문의 첫 문단에서 화자는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교만한 하늘'이라 칭하며, 자신이 마주한 하늘은 '분홍빛 구름으로서 우리와 서로 손목을 잡자는 그런 하늘'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신성함을 위해 맑은 상태를 유지한다는 진술은 지문의 내용과 정반대이다. [오답 풀이] ① '사랑의 하늘이다'라는 표현을 통해 화자가 부여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② '분홍빛 구름으로서 우리와 서로 손목을 잡자는' 부분에서 친근함을 확인할 수 있다. ③ '가장 우리 사람의 이해자인 듯이 낮추'라는 구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④ '모란봉 꼭대기에 올라가면 넉넉히 만질 수가 있으리만큼 하늘은 낮다'는 부분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함정 분석] 일반적인 '좋은 날씨'의 관념(구름 없는 맑은 하늘)을 지문의 화자가 정의한 '좋은 일기'와 혼동하게 만드는 D2 함정이다. 지문의 화자는 구름이 있는 낮은 하늘을 긍정하고 있다.

3[보기] 종합 감상 · 난이도 상

화자의 미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보기>의 상황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어떤 예술가는 자연의 숭고함을 표현하기 위해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거대한 절벽과 끝을 알 수 없는 심연을 화폭에 담았다. 그는 예술이 인간의 일상적 감정을 넘어서는 절대적 경외감을 주어야 한다고 믿었으며, 인간이 자연 앞에서 자신의 초라함을 깨닫는 순간이 가장 예술적인 순간이라고 주장했다.
  1. ① <보기>의 예술가가 추구하는 '경외감'은 윗글의 화자가 '교만한 하늘'에서 느꼈던 거리감과 상통하겠군.
  2. ② <보기>의 '심연'이 주는 예술적 가치는 윗글의 화자가 '분홍빛 구름'에서 발견한 사랑의 가치와 일치하겠군.
  3. ③ <보기>의 '초라함을 깨닫는 순간'은 윗글의 화자가 유토피아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겠군.
  4. ④ <보기>의 '자연의 숭고함'은 윗글의 화자가 대동강의 봄 물에서 느낀 정다움과 조화로운 관계를 맺겠군.
  5. ⑤ <보기>의 예술적 지향점은 윗글의 화자가 진시황을 '인생의 향락자'로 평가하는 근거와 일맥상통하겠군.
정답과 해설 보기

① <보기>의 예술가가 추구하는 '경외감'은 윗글의 화자가 '교만한 하늘'에서 느꼈던 거리감과 상통하겠군.

[출제의도] 지문의 화자가 지닌 미학적 태도와 <보기>의 예술적 관점을 비교 분석한다. [정답 풀이] ① 윗글의 화자는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인간이 감히 접근 못할 위엄을 가진 '교만한 하늘'로 규정하며 거부감을 보였다. 이는 인간을 압도하는 자연의 숭고함과 경외감을 추구하는 <보기>의 예술적 관점과 정확히 대립되는 지점이므로, <보기>의 경외감이 화자가 거부한 거리감과 상통한다는 진술은 적절하다. [오답 풀이] ② '심연'의 절대적 가치는 화자가 추구하는 인간적이고 친근한 '분홍빛 구름'의 가치와 대조된다. ③ 화자는 인간의 위대함을 즐기는 유토피아를 지향하므로, 초라함을 깨닫는 순간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④ 대동강의 정다움은 인간과 조화되는 아름다움이며, <보기>의 숭고함은 인간을 압도하는 소외된 아름다움이다. ⑤ 진시황을 위인으로 보는 근거는 인간의 욕망을 끝까지 실현하려는 '용기'에 있지, 자연 앞의 초라함에 있지 않다. [함정 분석] 화자가 긍정하는 대상(분홍빛 구름)과 부정하는 대상(교만한 하늘)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보기>의 가치는 화자가 부정적으로 묘사한 대상의 속성과 일치한다.

4개념 집중 분석 · 난이도 상

[A]에 나타난 '유토피아'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① 인간이 현실에서 겪는 수고와 노력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지향점이다.
  2. ② 도덕적 엄숙주의보다는 인간 본연의 욕망을 극대화하여 실현하는 공간이다.
  3. ③ 역사적 평가와 무관하게 개인의 위대함을 증명하려는 주체적 의지의 산물이다.
  4. ④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영생에 대한 집착을 버릴 때 비로소 완성되는 세계이다.
  5. ⑤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목격했을 때 화자의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환기되는 이상향이다.
정답과 해설 보기

④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영생에 대한 집착을 버릴 때 비로소 완성되는 세계이다.

[출제의도] 지문에 제시된 특정한 개념(유토피아)에 대한 화자의 독특한 해석을 정밀하게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④ [A]에서 화자는 진시황이 '어찌하면 죽지를 아니할까 하여' 불사약을 구하러 보낸 행위를 유토피아 건설의 일환으로 보며 그를 '위인'이라 칭송한다. 이는 죽음이라는 자연의 섭리에 저항하는 인간의 욕망을 긍정한 것이므로, 순응과 집착의 폐기를 조건으로 내건 선지는 적절하지 않다. [오답 풀이] ① '우리가 시시각각으로 애를 쓰며 수고하는 것은... 유토피아 건설에 있지 않을까?'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아방궁과 잔치 등 감각적 즐거움을 추구하는 시황의 모습을 긍정하는 데서 알 수 있다. ③ '몇만의 역사가가 어떻다고 욕을 하든'이라는 표현을 통해 역사적 비판보다 개인의 용기를 중시함을 알 수 있다. ⑤ '아름다운 봄 경치에... 유토피아를 아니 생각할 수 없다'는 첫 문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정 분석] '유토피아'라는 단어가 주는 일반적인 '평화롭고 도덕적인 이상향'의 이미지와 지문의 화자가 정의하는 '욕망의 극대화된 실현'으로서의 유토피아 사이의 괴리를 이용한 함정이다.

5표현상 특징 · 난이도 중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봄의 정다움이 지닌 생명력을 거부함으로써 자연의 냉혹함을 부각하고 있다.
  2. ② 소리의 울림이 대상의 내면 깊숙이 침투하여 강력한 공명을 일으킴을 의미한다.
  3. ③ 예술적 선율이 자연 경관과 섞이지 못하고 겉도는 불협화음의 상태를 묘사한다.
  4. ④ 인간의 감정이 자연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정서적 괴리감을 나타낸다.
  5. ⑤ 청각적 자극이 시각적 이미지로 전이되어 감각의 혼란을 야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정답과 해설 보기

② 소리의 울림이 대상의 내면 깊숙이 침투하여 강력한 공명을 일으킴을 의미한다.

[출제의도] 문맥 속에서 역설적으로 표현된 구절의 함축적 의미를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② ㉡이 포함된 문장은 아악의 선율이 봄의 정다움과 '조화하지 않고는 안두겠다는 듯이' 만물과 사람의 핏줄기까지 떨리게 만든다고 서술한다. 이는 소리가 단순히 겉도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본질을 뒤흔들 정도로 강력하게 결합하고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므로 적절하다. [오답 풀이] ① 자연의 냉혹함이 아니라, 봄의 생명력과 소리가 강력하게 결합하는 생동감을 다루고 있다. ③ '조화하지 않고는 안두겠다'는 이중 부정의 강조 표현이므로, 불협화음과는 정반대의 의미다. ④ 정서적 괴리가 아니라, 소리가 만물을 떨리게 하는 일체감을 강조한다. ⑤ 감각의 전이가 나타나기는 하나, ㉡의 핵심은 소리의 침투력과 결합 의지에 있다. [함정 분석] '조화하지 않고는 안두겠다'는 이중 부정 표현을 '조화하지 못한다'는 단순 부정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D2 함정이다. 문맥상 '반드시 조화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읽어내야 한다.

6ⓐ~ⓔ 밑줄 설명 · 난이도 중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① ⓐ: 의태어를 사용하여 구름의 역동적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2. ② ⓑ: 음악의 리듬감을 묘사하여 봄의 정취가 지닌 여유롭고 긴 호흡의 분위기를 드러낸다.
  3. ③ ⓒ: 성경적 공간을 차용하여 모란봉 너머의 장림이 지닌 풍요로움과 이상적 성격을 강조한다.
  4. ④ ⓓ: 평안도 방언의 특징을 살려 화자가 고향에 대해 느끼는 그리움의 정서를 직접적으로 표출한다.
  5. ⑤ ⓔ: 인물의 발화 뒤에 숨겨진 심리를 서술자가 추측하여 제시함으로써 운명에 대한 태도를 암시한다.
정답과 해설 보기

④ ⓓ: 평안도 방언의 특징을 살려 화자가 고향에 대해 느끼는 그리움의 정서를 직접적으로 표출한다.

[출제의도] 지문의 주요 어휘 및 표현의 기능과 효과를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④ ⓓ는 화자의 말이 아니라, 화자가 만난 '그(뱃사람)'의 대사 속에 포함된 방언적 표현이다. 또한 이는 화자의 그리움이 아니라, 20년 동안 고향에 가지 못한 뱃사람의 기구한 사연과 관련이 있으므로 주체와 정서 모두 부적절하다. [오답 풀이] ① '뭉글뭉글'은 구름의 모양을 실감 나게 묘사하는 의태어가 맞다. ② '유장하게'는 아악의 느리고 긴 호흡을 적절히 설명한다. ③ '가나안 옥토'는 풍요로운 땅의 대명사로 사용되어 장림의 풍경을 수식한다. ⑤ 뱃사람의 한숨 섞인 말 뒤에 서술자가 '원한과 뉘우침이 섞여 있다'고 분석하는 대목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함정 분석] ⓓ가 방언적 특징을 지닌다는 점은 사실이나, 발화의 주체가 화자인지 인물인지를 혼동하게 만드는 D8(층위혼동) 함정이다.

7인물 심리·갈등 · 난이도 상

윗글의 '나'와 '그'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나'는 '그'의 외양 묘사를 통해 그가 지닌 순진한 성격과 고단한 삶의 궤적을 동시에 포착하고 있다.
  2. ② '그'는 자신의 불행을 사회적 구조의 모순 탓으로 돌리며 '나'에게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3. ③ '나'는 '그'의 노래 실력을 기생들과 비교하며 그의 예술적 재능이 세속적 가치에 오염되었음을 비판한다.
  4. ④ '그'는 고향 영유에 대한 기억을 상실한 채 방랑하는 자신의 처지를 담담하게 수용하고 있다.
  5. ⑤ '나'는 진시황의 용기를 찬양하는 관점에서 '그'의 배따라기 노래를 인생의 즐거움을 노래한 것으로 해석한다.
정답과 해설 보기

① '나'는 '그'의 외양 묘사를 통해 그가 지닌 순진한 성격과 고단한 삶의 궤적을 동시에 포착하고 있다.

[출제의도] 인물의 외양 묘사와 대화를 통해 인물의 성격과 심리를 통합적으로 이해한다. [정답 풀이] ① [B] 구간에서 '나'는 '그'의 이마의 굵은 주름살에서 '고생 많이 함'을, 시꺼먼 눈썹에서 '순진한 성격'을 읽어낸다. 이는 외양을 통해 인물의 내면과 삶을 파악하는 서술자의 시선을 잘 보여준다. [오답 풀이] ② '그'는 자신의 불행을 '운명'의 힘으로 돌리고 있으며, 사회적 모순을 언급하지는 않는다. ③ '나'는 그의 노래가 광대나 기생이 미치지 못할 만큼 훌륭하다고 찬탄할 뿐, 비판하지 않는다. ④ '그'는 고향을 잊지 못하고 있으며('잊히디두 않았이요'), 한숨을 쉬며 원한과 뉘우침을 드러내고 있다. ⑤ '나'는 배따라기 노래에서 '속절없는 애처로움'과 '구슬픔'을 느끼지, 진시황식의 향락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함정 분석] 인물의 대사와 서술자의 관찰을 연결해야 한다. '운명'을 강조하는 인물의 태도와 '위인'을 찬양하는 서술자의 태도가 서로 다른 맥락에서 제시됨을 구분해야 한다.

8[보기] 사례 적용 · 난이도 상

<보기>의 인물들이 윗글의 '그(뱃사람)'를 만났을 때 보일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A는 인간의 삶이 정해진 궤도를 벗어날 수 없다고 믿는 숙명론자이며, B는 인간의 의지로 모든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주체적 인간상이다. C는 과거의 잘못을 끊임없이 반성하며 도덕적 완성에 이르고자 하는 구도자이다. 이들은 각자의 가치관을 바탕으로 타인의 삶을 평가한다.
  1. ① A는 '운명이 제일 힘세다'는 그의 말에 공감하며, 20년의 방랑 또한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었다고 위로하겠군.
  2. ② B는 그가 '마음대로 됩데까'라고 반문하는 태도를 보며,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감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겠군.
  3. ③ C는 그의 목소리에 섞인 '뉘우침'에 주목하여, 그가 과거의 어떤 행위에 대해 도덕적 가책을 느끼고 있음을 간파하겠군.
  4. ④ A는 그의 눈에 나타난 '바다의 넓고 큼'을 보고, 그것이 거대한 운명 앞에 순응하는 인간의 평온함이라고 해석하겠군.
  5. ⑤ B는 그가 '삭이지 못할 원한'을 품고 있는 것을 보고, 운명에 맞서 싸우지 못한 자의 비겁한 변명이라며 동정하겠군.
정답과 해설 보기

④ A는 그의 눈에 나타난 '바다의 넓고 큼'을 보고, 그것이 거대한 운명 앞에 순응하는 인간의 평온함이라고 해석하겠군.

[출제의도] 지문의 인물관과 <보기>의 다양한 관점을 연결하여 추론한다. [정답 풀이] ④ 지문에서 뱃사람의 눈에 나타난 '바다의 넓고 큼'은 그의 직업적 정체성(뱃사람)을 드러내는 요소일 뿐이며, 그의 목소리에는 '삭이지 못할 원한과 뉘우침'이 서려 있다. 따라서 이를 '순응하는 인간의 평온함'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문의 정서적 맥락과 충돌한다. [오답 풀이] ① A는 숙명론자이므로 '운명'을 강조하는 뱃사람의 말에 동조할 것이다. ② B는 주체성을 중시하므로 운명 탓을 하는 뱃사람의 태도를 부정적으로 볼 가능성이 높다. ③ 지문에서 서술자가 그의 목소리에 '뉘우침'이 있다고 명시했으므로 C의 반응으로 적절하다. ⑤ B의 입장에서 원한은 극복하지 못한 결과물로 보일 수 있으므로 비판적 동정이 가능하다. [함정 분석] 지문의 인물이 지닌 '원한과 뉘우침'이라는 핵심 정서를 간과하고, '바다'라는 소재가 주는 일반적인 평온함의 이미지에 속지 않도록 설계된 함정이다.

9서술상 특징 · 난이도 중

㉣에 대한 화자의 평가에 담긴 의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권력을 남용하여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통치자의 부도덕함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 위함이다.
  2. ② 죽음이라는 절대적 한계를 극복하려 했던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그 실현 의지를 긍정하기 위함이다.
  3. ③ 예술의 사치와 향락이 지닌 허무함을 강조하여 독자들에게 절제 있는 삶의 자세를 권고하기 위함이다.
  4. ④ 역사적 사실을 왜곡함으로써 자신의 유토피아적 환상이 지닌 논리적 결함을 은폐하려는 의도이다.
  5. ⑤ 진시황의 실패한 사례를 제시하여 인간의 힘으로는 유토피아를 건설할 수 없음을 증명하기 위함이다.
정답과 해설 보기

② 죽음이라는 절대적 한계를 극복하려 했던 인간의 근원적 욕망과 그 실현 의지를 긍정하기 위함이다.

[출제의도] 특정 인물에 대한 서술자의 독특한 평가 방식과 그 속에 담긴 가치관을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② 화자는 진시황을 '인생의 향락자'이자 '제일 큰 위인'이라고 부르며, 불사약을 구하고 아방궁을 지은 그의 행위를 유토피아를 향한 '순전한 용기'로 평가한다. 이는 도덕적 잣대보다 인간의 욕망 실현 의지를 높게 평가하는 화자의 탐미주의적 관점을 반영한다. [오답 풀이] ① 화자는 '역사가가 어떻다고 욕을 하든' 상관하지 않으며 그를 옹호하고 있다. ③ 화자는 시황의 사치를 '예술의 사치'라 부르며 긍정적으로 묘사한다. ④ 화자는 자신의 관점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논리적 결함을 은폐하려는 서술은 보이지 않는다. ⑤ 화자는 시황을 '큰사람'이라 부르며 그의 시도를 인간 역사의 자부심으로 여긴다. [함정 분석] 진시황에 대한 일반적인 역사적 부정론(폭군)과 지문 속 화자의 예찬론 사이의 충돌을 이용한 함정이다. 화자의 주관적 서술에 집중해야 한다.

10화자·정서 변화 · 난이도 중

윗글에서 '나'의 정서적 추이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봄의 생동감에 대한 환희 → 이상향에 대한 동경 → 노래를 통한 예술적 감동 → 인물의 사연에 대한 호기심
  2. ② 자연 경관에 대한 예찬 → 현실의 고통에 대한 자각 → 타인에 대한 연민 → 운명에 대한 냉소적 수용
  3. ③ 타향 생활의 외로움 → 봄 경치의 아름다움에 대한 위안 → 유토피아의 허망함 → 인물과의 갈등
  4. ④ 봄의 정취에 대한 몰입 → 역사적 인물에 대한 비판적 성찰 → 예술적 영감의 획득 → 고향에 대한 그리움
  5. ⑤ 대동강의 아름다움에 대한 감탄 → 유토피아 건설의 의지 → 배따라기 노래에 대한 반감 → 인물에 대한 경계
정답과 해설 보기

① 봄의 생동감에 대한 환희 → 이상향에 대한 동경 → 노래를 통한 예술적 감동 → 인물의 사연에 대한 호기심

[출제의도] 지문의 전개에 따른 화자의 정서 및 태도 변화를 통합적으로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① 화자는 대동강의 봄 풍경에 감탄하며 시작하여(환희), 이를 통해 유토피아와 진시황을 떠올리고(동경), 들려오는 배따라기 노래에 이끌려 소리 나는 곳을 찾아가며(예술적 감동), 결국 노래의 주인공을 만나 그의 사연을 묻게 된다(호기심). 이 흐름이 지문의 서사 구조와 일치한다. [오답 풀이] ② 화자는 운명에 대해 냉소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원한 섞인 목소리를 관조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③ 유토피아를 허망하다고 보는 대목은 없으며, 인물과 갈등을 빚지도 않는다. ④ 역사적 인물(진시황)에 대해 성찰하기보다는 일방적인 예찬을 보낸다. ⑤ 배따라기 노래에 대해 '속절없는 애처로움'을 느끼며 매료되므로 반감을 느낀다는 것은 틀리다. [함정 분석] 지문 후반부 뱃사람의 '원한'과 '뉘우침'을 화자의 정서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화자는 관찰자로서 인물의 정서를 전달할 뿐이다.

11개념 집중 분석 · 난이도 중

㉤에 대한 인물의 태도를 분석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① 인간의 의지로는 도저히 제어할 수 없는 절대적인 힘의 실체로 인식하고 있다.
  2. ② 2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3. ③ 과거의 선택에 대한 자책과 현재의 고통을 정당화하기 위한 방어 기제로 작용한다.
  4. ④ 원한과 뉘우침이 해소되지 않은 채 남아 있게 만드는 비극적 삶의 굴레이다.
  5. ⑤ 인물로 하여금 현실의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정답과 해설 보기

⑤ 인물로 하여금 현실의 고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출제의도] 지문의 핵심 주제 의식인 '운명'에 대한 인물의 태도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정답 풀이] ⑤ 뱃사람은 '운명이 제일 힘셉디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짓고, 그의 목소리에는 '삭이지 못할 원한과 뉘우침'이 섞여 있다. 이는 운명에 의해 삶이 파괴되었음을 의미하므로, 이를 극복의 원동력으로 보는 것은 지문의 내용과 정반대이다. [오답 풀이] ① '마음대로 됩데까?'라는 반문에서 인간 의지의 무력함을 확인할 수 있다. ② 고향에 가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운명을 언급하고 있다. ③ '뉘우침'이 섞여 있다는 서술을 통해, 자신의 행위와 운명을 연결 짓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④ 삭이지 못한 원한이 섞여 있다는 점에서 운명이 비극적 굴레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함정 분석] '운명'이라는 키워드가 문학에서 때로는 '수용을 통한 극복'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이 지문에서는 철저히 인간을 파괴하는 비극적 힘으로 묘사됨을 간파해야 하는 D2 함정이다.

12상징/소재 해석 · 난이도 중

윗글에서 '배따라기' 노래의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 ① 화자로 하여금 과거 영유에서의 기억을 환기시키고 정서적 몰입을 유도하는 매개체이다.
  2. ② 평양의 화려한 봄 풍경과 대비되어 민중들의 고단한 삶을 고발하는 사회적 도구이다.
  3. ③ 화자와 뱃사람 사이의 신분적 격차를 해소하고 동질감을 형성하게 하는 화해의 수단이다.
  4. ④ 진시황이 추구했던 향락의 가치가 현대적으로 변용되어 나타나는 예술적 상징물이다.
  5. ⑤ 자연의 아름다움이 지닌 허구성을 폭로하고 인간 내면의 진실을 대면하게 하는 장치이다.
정답과 해설 보기

① 화자로 하여금 과거 영유에서의 기억을 환기시키고 정서적 몰입을 유도하는 매개체이다.

[출제의도] 작품 내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소재의 서사적 기능을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① 화자는 배따라기 노래를 듣고 2년 전 영유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던 경험을 회상한다. 또한 현재의 모란봉에서도 이 노래에 이끌려 인물을 찾아가게 되므로, 기억의 환기와 정서적 몰입의 매개체라는 설명이 가장 적절하다. [오답 풀이] ② 노래가 구슬프기는 하지만, 이를 통해 사회적 모순을 고발하려는 의도는 지문에 나타나지 않는다. ③ 화자와 뱃사람은 노래를 통해 만나게 되지만, 신분 격차의 해소나 동질감 형성이 핵심 주제는 아니다. ④ 배따라기는 애처롭고 구슬픈 노래로, 진시황의 화려한 향락과는 정서적 결이 다르다. ⑤ 노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되려 노력하는(㉡) 요소로 묘사되지, 자연의 허구성을 폭로하지 않는다. [함정 분석] 지문 전반부의 '진시황/유토피아' 맥락과 후반부의 '배따라기/비극' 맥락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되, 각 소재가 지닌 고유한 정서적 톤을 구분해야 한다.

13[보기] 종합 감상 · 난이도 상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김동인의 소설은 미적 가치를 도덕적 가치보다 우위에 두는 탐미주의적 경향을 띤다. 그는 인생의 비극이나 악조차도 예술적으로 형상화될 때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닌다고 보았다. 또한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운명'에 의해 파멸해가는 인간의 모습을 관조적인 시선으로 그려냄으로써, 비극적 미학을 완성하고자 했다.
  1. ① 화자가 진시황의 사치와 욕망을 '순전한 용기'로 예찬하는 것은 도덕보다 미를 중시하는 탐미주의적 태도의 발현이겠군.
  2. ② 배따라기 노래를 '속절없는 애처로움'으로 느끼면서도 그 소리를 찾아 모란봉을 헤매는 화자의 모습은 비극적 미학에 매료된 것이겠군.
  3. ③ 뱃사람의 얼굴에서 '고생 많이 함'과 '순진한 성격'을 동시에 읽어내는 서술자의 시선은 인물의 고통을 예술적 관찰의 대상으로 삼는 관조적 태도를 보여주는군.
  4. ④ '운명이 제일 힘세다'는 뱃사람의 고백은 인간의 의지가 운명에 의해 좌절되는 비극성을 강조하여 작품의 주제 의식을 심화하는군.
  5. ⑤ 화자가 영유의 석양을 보며 눈물을 흘린 것은, 자연의 파괴적 힘이 인간의 도덕적 양심을 일깨우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묘사한 것이겠군.
정답과 해설 보기

⑤ 화자가 영유의 석양을 보며 눈물을 흘린 것은, 자연의 파괴적 힘이 인간의 도덕적 양심을 일깨우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묘사한 것이겠군.

[출제의도] <보기>에서 제시된 비평적 관점(탐미주의, 관조적 시선)을 지문에 적용하여 감상한다. [정답 풀이] ⑤ <보기>에 따르면 작가는 도덕적 가치보다 미적 가치를 중시한다. 화자가 영유의 석양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은 그 풍경의 비극적 아름다움에 감응한 것이지, 도덕적 양심을 일깨우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지문 어디에도 도덕적 각성에 대한 언급은 없다. [오답 풀이] ① 진시황의 행위를 '예술의 사치'로 보는 것은 탐미주의의 전형이다. ② 슬픈 노래(비극)를 아름다운 봄 경치 속에서 찾아 나서는 것은 비극적 미학의 추구로 볼 수 있다. ③ 인물의 고통(주름살)을 성격 분석의 단서로 삼는 것은 서술자의 관조적 거리를 보여준다. ④ 운명의 힘을 강조하는 것은 <보기>에서 언급한 비극적 미학의 완성 조건과 부합한다. [함정 분석] '눈물'이라는 행위가 주는 일반적인 도덕적 회개나 감동의 이미지와, 탐미주의 문학에서 '눈물'이 갖는 미적 감응의 차이를 구분해야 한다.

14시어·구절 의미 · 난이도 중

ⓔ에 담긴 인물의 심리적 상태를 가장 잘 설명한 것은?

  1. 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타인에게 용서를 구함으로써 내면의 평화를 얻으려는 의지
  2. ②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선택에 대해 스스로를 책망하며 느끼는 뼈아픈 회한
  3. ③ 타인에 의해 강요된 삶의 경로에 대해 느끼는 무력감과 사회에 대한 분노
  4. ④ 미래에 닥쳐올 시련을 예감하고 이를 피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비겁함
  5. ⑤ 자신의 고귀한 신분을 버리고 뱃사람이 된 것에 대한 자부심과 일말의 불안감
정답과 해설 보기

②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선택에 대해 스스로를 책망하며 느끼는 뼈아픈 회한

[출제의도] 인물의 발화와 서술자의 분석을 통해 핵심적인 정서의 뉘앙스를 파악한다. [정답 풀이] ② 뱃사람은 '운명이 제일 힘셉디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짓고, 서술자는 그 소리에 '삭이지 못할 원한과 뉘우침'이 있다고 분석한다. 20년 동안 고향에 가지 못한 사연과 연결될 때, 이는 과거의 어떤 사건에 대한 깊은 후회와 회한임을 알 수 있다. [오답 풀이] ① 인물은 여전히 '삭이지 못할 원한'을 품고 있으므로 내면의 평화를 얻은 상태가 아니다. ③ 인물은 사회가 아닌 '운명'을 탓하고 있으며, 뉘우침은 타인이 아닌 자신을 향한 정서다. ④ 뉘우침은 과거의 일에 대한 것이지, 미래의 시련에 대한 예감이 아니다. ⑤ 뱃사람이 된 것에 대한 자부심은 지문의 구슬픈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 [함정 분석] '뉘우침'이 '용서'나 '화해'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서사 구조와 달리, 이 지문에서는 '삭이지 못할 원한'과 결합하여 영원히 해소되지 않는 비극적 정서로 남겨져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15내용 이해 · 난이도 하

윗글의 공간적 배경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① 평양성 내부는 모란봉 일대와 달리 아직 봄의 기운이 완전히 무르익지 않은 상태이다.
  2. ② 대동강 물 위에는 푸른 놀잇배들이 떠 있으며, 그곳에서 기생들의 노래와 아악이 들려온다.
  3. ③ 장림(長林)은 밀과 보리의 푸른 빛으로 가득 차 있어 농부에게 만족감을 주는 풍요로운 공간이다.
  4. ④ 기자묘는 울창한 솔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뱃사람이 혼자 누워 노래를 부르던 장소이다.
  5. ⑤ 영유의 황해는 불덩이 같은 해가 바다로 빠지는 장관을 연출하며, 화자에게 환희를 선사한다.
정답과 해설 보기

⑤ 영유의 황해는 불덩이 같은 해가 바다로 빠지는 장관을 연출하며, 화자에게 환희를 선사한다.

[출제의도] 지문에 묘사된 여러 장소의 특징과 그곳에서 화자가 느낀 정서를 대조한다. [정답 풀이] ⑤ 지문에서 영유의 황해 경치는 '한번 본 사람은 영구히 잊을 수가 없으리라'고 묘사되지만, 화자는 그곳에서 배따라기 소리를 들으며 '때때로 눈물을 흘렸다'고 서술한다. 따라서 '환희를 선사한다'는 진술은 부적절하다. [오답 풀이] ① '평양성 내에는... 아직 완전히 봄이 안 이르렀지만'이라는 구절에서 확인된다. ② '물 위에는... 푸른 놀잇배들이 타고 넘으며... 기생들의 노래와 함께' 부분에서 확인된다. ③ '밀 보리들로 새파랗게 장식한 장림... 만족한 웃음을 띠고 그 벌에 서서 내다보는 농부'에서 확인된다. ④ '기자묘의 깊은 솔밭... 혼자서 뒹굴고 있는 그를 찾아내었다'에서 확인된다. [함정 분석] 아름다운 풍경 묘사가 반드시 화자의 기쁨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 특히 이 작품의 탐미주의적 비극성을 고려해야 하는 D2 함정이다.

문제가 더 필요하다면

「배따라기」 새 문제 세트를 바로 만들어 보세요

위 15문항은 예시입니다. 포도뱅크K는 같은 원문으로도 만들 때마다 다른 문제를 냅니다. 시험 직전 한 세트 더 풀어 보거나, 반별로 다른 시험지를 준비할 때 쓰세요.

이 작품으로 문제 세트 만들기 → 뱅크K

문제지 전체 보기

15문항과 해설이 한 파일에 들어 있습니다. 포도뱅크K가 실제로 내보내는 인쇄용 시험지 그대로입니다.

배따라기 문제지 · 15문항 · 10쪽 📥 PDF 저장

미리보기가 뜨지 않는 환경이면 문제지 PDF를 새 창에서 열기 · 전체 10쪽

원문 — 앞부분

🙝🙟 좋은 일기이다. 좋은 일기라도,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 우리 ‘사람’으로서는 감히 접근 못할 위엄을 가지고, 높이서 우리 조그만 ‘사람’을 비웃는 듯이 내려다보는, 그런 교만한 하늘은 아니고, 가장 우리 ‘사람’의 이해자인 듯이 낮추 뭉글뭉글 엉기는 분홍빛 구름으로서 우리와 서로 손목을 잡자는 그런 하늘이다. 사랑의 하늘이다. 나는 잠시도 멎지 않고, 푸른 물을 황해로 부어 내리는 대동강을 향한, 모란봉 기슭 새파랗게 돋아나는 풀 위에 뒹굴고 있었다. 이날은 삼월 삼질, 대동강에 첫 뱃놀이하는 날이다. 까맣게 내려다보이는 물 위에는, 결결이 반짝이는 물결을 푸른 놀잇배들이 타고 넘으며, 거기서는 봄 향기에 취한 형형색색의 선율이, 우단보다도 부드러운 봄 공기를 흔들면서 날아온다. 그리고 거기서 기생들의 노래와 함께 날아오는 조선 아악(雅樂)은 느리게, 길게, 유장하게, 부드럽게, 그리고 또 애처롭게, 모든 봄의 정다움과 끝까지 조화하지 않고는 안두겠다는 듯이 대동강에 흐르는 시꺼먼 봄 물, 청류벽에 돋아나는 푸르른 푸러음, 심지어 사람의 가슴속에 봄에 뛰노는 불붙는 핏줄기까지라도, 습기 많은 봄 공기를 다리 놓고 떨리지 않고는 두지 않는다. 봄이다. 봄이 왔다. 부드럽게 부는 조그만 바람이, 시꺼먼 조선 솔을 꿰며, 또는 돋아나는 풀을 스치고 지나갈 때의 그 음악은, 다른 데서는 듣지 못할 아름다운 음악이다. 아아, 사람을 취케 하는 푸르른 봄의 아름다움이여! 열 다섯 살부터의 동경(東京) 생활에, 마음껏 이런 봄을 보지 못하였던 나는, 늘 이것을 보는 사람보다 곱 이상의 감명을 여기서 받지 않을 수 없다. 평양성 내에는, 겨우 툭툭 터진 땅을 헤치면 파릇파릇 돋아나는 나무새기와 돋아나려는 버들의 어음으로 봄이 온 줄 알 뿐, 아직 완전히 봄이 안 이르렀지만, 이 모란봉 일대와 대동강을 넘어 보이는 가나안 옥토를 연상시키는 장림(長林)에는 마음껏 봄의 정다움이 이르렀다. 그리고 또 꽤 자란 밀 보리들로 새파랗게 장식한 장림의 그 푸른 빛. 만족한 웃음을 띠고 그 벌에 서서 내다보는 농부의 모양은, 보지 않아도 생각할 수가 있다. 구름은 자꾸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양이다. 그 밀 위에 비치었던 구름의 그림자는 그 구름과 함께 저편으로 물러가며, 거기는 세계를 아까 만들어놓은 것 같은 새로운 녹빛이 퍼져나간다. 바람이나 조금 부는 때는 그 잘 자란 밀들은 물결같이 누웠다 일어났다, 일록 일청으로 춤을 춘다. 그리고 봄의 한가함을 찬송하는 솔개들은, 높은 하늘에서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더욱 더 아름다운 봄에 향그러운 정취를 더한다. “다스한 봄 정에 솟아나리다. 다스한 봄 정에 솟아나리다.” 나는 두어 번 소리나게 읊은 뒤에 담배를 붙여 물었다. 담뱃내는 무럭무럭 하늘로 올라간다. 하늘에도 봄이 왔다. 하늘은 낮았다. 모란봉 꼭대기에 올라가면 넉넉히 만질 수가 있으리만큼 하늘은 낮다. 그리고 그 낮은 하늘보다는 오히려 더 높이 있는 듯한 분홍빛 구름은, 뭉글뭉글 엉기면서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나는 이러한 아름다운 봄 경치에 이렇게 마음껏 봄의 속삭임을 들을 때는, 언제든 유토피아를 아니 생각할 수 없다. 우리가 시시각각으로 애를 쓰며 수고하는 것은 - 그 목적은 무엇인가? 역시 유토피아 건설에 있지 않을까? 유토피아를 생각할 때는 언제든 그 ‘위대한 인격의 소유자’며 ‘사람의 위대함을 끝까지 즐긴’ 진나라 시황(秦始皇)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어찌하면 죽지를 아니할까 하여, 소년 삼백을 배를 태워 불사약을 구하러 떠나보내며, 예술의 사치를 다하여 아방궁을 지으며 매일 신하 몇 천 명과 잔치로써 즐기며, 이리하여 여기 한 유토피아를 세우려던 시황은, 몇만의 역사가가 어떻다고 욕을 하든, 그는 정말로 인생의 향락자며 역사 이후의 제일 큰 위인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만한 순전한 용기있는 사람이 있고야 우리 인류의 역사는 끝이 날지라도 한 ‘사람’을 가졌었다고 할 수 있다. “큰사람이었었다.” 하면서 나는 머리를 들었다. 이때다. 기자묘 근처에서 무슨 슬픈 음률이, 봄 공기를 진동시키며 날아오는 것이 들렸다. 나는 무심코 귀를 기울였다. ‘영유 배따라기’다. 그것도 웬만한 광대나 기생은 발꿈치에도 미치지 못하리만큼 - 그만큼 그 배따라기의 주인은 잘 부르는 사람이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산천후토 일월성신 하나님전 비나이다. 실낱같은 우리목숨 살려달라 비나이다. 에에야, 어그여지야. 여기까지 이르렀을 때에 저편 아래 물에서 장고 소리와 함께 기생의 노래가 울리어오며 배따라기는 그만 안 들리게 되었다. 나는 이년 전 한여름을 영유서 지내본 일이 있다. 배따라기의 본고장인 영유를 몇 달 있어본 사람은 그 배따라기에 대하여 언제든 한 속절없는 애처로움을 깨달을 것이다. 영유, 이름은 모르지만 산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앞은 망망한 황해이니, 그곳 저녁때의 경치는 한번 본 사람은 영구히 잊을 수가 없으리라. 불덩이 같은 커다란 시뻘건 해가, 남실남실 넘치는 바다에 도로 빠질 듯, 도로 솟아오를 듯 춤을 추며, 거기서 때때로 보이지 않는 배에서 배따라기만 슬프게 날아오는 것을 들을 때엔 눈물 많은 나는 때때로 눈물을 흘렸다. 이로 보아서, 어떤 원의 아내가 자기의 모든 영화를 낡은 신같이 내어 던지고 뱃사람과 정처 없는 물길을 떠났다 함도 믿지 못할 말이랄 수가 없다. 영유서 돌아온 뒤에도 그 배따라기는 내 마음에 깊이 새기어져 잊을 수가 없었고 언제 한번 다시 영유를 가서 그 노래를 한번 더 들어보고 그 경치를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생각이 늘 떠나지를 않았다. 장고소리와 기생의 노래는 멎고 배따라기만 구슬프게 날아온다. 결결이 부는 바람으로 말미암아 때때로는 들을 수가 없으되, 나의 기억과 곡조를 종합하여 들은 배따라기는 이 대목이다. 강변에 나왔다가 나를 보더니만, 혼비백산하여 꿈인지 생시인지 와르륵 달려들어 섬섬옥수로 부처잡고, 호천망극 하는 말이 ‘하늘로서 떨어지며 땅으로서 솟아났나. 바람결에 묻어오고 구름길에 쌔여왔나.’ 이리 서로 붙들고 울음 울 제, 인리 제인이며 일가 친척이 모두 모여, 여기까지 들은 나는 마침내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서서 소나무가지에 걸었던 모자를 내려쓰고, 그곳을 찾으러 모란봉 꼭대기에 올라섰다. 꼭대기는 좀더 노래 소리가 잘 들린다. 그는 배따라기의 맨 마지막, 여기를 부른다. 밥을 빌어서 죽을 쑬지라도 제발덕분에 뱃놈 노릇은 하지 말아. 에에야 어그여지야 🙝🙟 그의 소리로써 방향을 찾으려던 나는, 그만 그 자리에 섰다. ‘어딘가? 기자묘? 혹은 을밀대?’ 그러나 나는 오래 서 있을 수가 없었다. 어떻든 찾아보자 하고, 현무문으로 가서 문 밖에 썩 나섰다. 기자묘의 깊은 솔밭은 눈앞에 쫙 퍼진다. ‘어딘가?’ 나는 또 물어보았다. 이때에 그는 또다시 배따라기를 시초부터 부른다. 그 소리는 왼편에서 온다. 왼편이구나 하면서, 소리 나는 곳을 더듬어서 소나무 틈으로 한참 돌다가, 겨우 기자묘 치고는 그중 하늘이 넓고 밝은 곳에, 혼자서 뒹굴고 있는 그를 찾아내었다. 나의 생각한 바와 같은 얼굴이다. 얼굴, 코, 입, 눈, 몸집이 모두 네모나고 - 그의 이마의 굵은 주름살과 시꺼먼 눈썹은, 고생 많이 함과 순진한 성격을 나타낸다. 그는 어떤 신사가 자기를 들여다보는 것을 보고, 노래를 그치고 일어나 앉는다. “왜? 그냥 하지요.” 하면서 나는 그의 곁에 가 앉았다. “머…” 한 뿐 그는 눈을 들어서 터진 하늘을 쳐다본다. 좋은 눈이었다. 바다의 넓고 큼이, 유감없이 그의 눈에 나타나 있다. 그는 뱃사람이라 나는 짐작하였다. “고향이 영유요?” “예, 머, 영유서 나기는 했디만, 한 이십 년 영윤 가보디두 않았이요.” “왜, 이십 년씩 고향엘 안가요?” “사람의 일이라니, 마음대로 됩데까?” 그는 왜 그러는지, 한숨을 짓는다. “거저, 운명이 데일 힘셉디다.” 운명의 힘이 제일 세다는 그의 소리는 삭이지 못할 원한과 뉘우침이 섞여 있다. “그래요?” 나는 다만 그를 건너다볼 뿐이다. 한참 잠잠하니 있다가 나는 다시 말하였다. “자 노형의 경험담이나 한번 들어봅시다. 감출 일이 아니면 한번 이야기해보소.” “머, 감출 일은…” “그럼, 어디 들어봅시다그려.” 그는 다시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좀 있다가, “하디요.” 하면서 내가 담배를 붙이는 것을 보고 자기도 담배를 붙여물고 이야기를 꺼낸다. “잊히디두 않는 십 구 년 전 팔월 열 하룻날 일인데요.” 하면서 그가 이야기한 바는 대략 이와 같은 것이다. 그의 살던 마을은 영유 고을서 한 이십 리 떠나 있는 바다를 향한 조그만 어촌이다. 그의 살던 조그만 마을(설흔 집쯤 되는)에서는 그는 꽤 유명한 사람이었다.
원문 접기 / 펼치기

출처: 위키문헌 「배따라기」 · 김동인(1951 사망) 저작권 만료 · 퍼블릭 도메인

자주 묻는 것

배따라기 원문은 어디서 가져온 것인가요?

위키문헌(배따라기)의 퍼블릭 도메인 판본입니다. 김동인은 1951년에 사망하여 저작권 보호기간이 끝났습니다. 이 페이지에는 작품의 앞부분을 발췌해 실었고, 문제는 그 대목으로 만들었습니다.

여기 있는 문제는 기출문제인가요?

아닙니다. 포도뱅크K가 위 원문을 읽고 새로 만든 내신형 문제입니다. 평가원·교육청 기출 문항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닙니다. 기출은 출제 이력(어느 시험에 몇 문항 나왔는지)만 정리해 두었습니다.

우리 학교 시험 범위로도 만들 수 있나요?

네. 포도뱅크K에 교과서나 학교 프린트의 지문을 넣으면 같은 방식으로 문제와 해설, 문제지 PDF까지 만들어 줍니다. 선생님뿐 아니라 학생·학부모도 직접 쓸 수 있습니다.

문제지 PDF도 받을 수 있나요?

네. 이 페이지 아래에서 15문항 전체가 담긴 문제지 PDF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이나 결제 없이 바로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배따라기는 어떤 갈래인가요?

현대소설(단편)입니다. 김동인이 1921년에 발표했습니다. 수능·내신 대비로 함께 읽어 둘 작품이라 포도뱅크K로 내신형 문제 15개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배따라기 문제는 몇 개나 있나요?

이 페이지에 15문항을 정답·해설과 함께 펼쳐 두었고, 같은 내용이 문제지 PDF 에도 들어 있습니다.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 이력은 포도뱅크K 집계 기준으로 확인되지 않아 싣지 않았습니다.

문제 난이도는 어떻게 되나요?

내신 시험에 맞춘 난이도로 15문항을 만들었습니다. 각 문제에 유형과 난이도를 표시했고, 정답과 해설을 함께 실었습니다. 해설은 왜 그 선지가 답인지, 나머지가 왜 아닌지를 모두 설명합니다.

출처를 밝히고 수업 자료로 써도 되나요?

네. 원문은 저작권이 만료된 퍼블릭 도메인이고, 문제와 해설은 포도뱅크K가 생성한 것이라 수업·학습 자료로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인용하실 때는 「포도뱅크K」를 밝혀 주시면 됩니다.

우리 학교 시험 범위로 만들기

교과서나 학교 프린트의 지문을 넣으면 이 페이지와 같은 문제·해설·PDF가 나옵니다.

포도뱅크K 열기